에이곤 소환은 개시발 참을 수가 없더라
처음에 어 안쪽에 사인이 있네 싶어서 어차피 첫트라 뒤질거 얼굴이라도 보자는 심정으로 불렀더니
"베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일이여!"
"이번에야말로! 똑똑히 알게 해주겠다!"
"용의 전사가! 에이곤이!"
"네놈의 공포다!"
튀어나와서 옆에 있던 어정쩡한 삧 존나 치켜세워주네?
그러고는,
"하지만 몇 번이든! 몇 번이든!"
"내 작살을 박아주마!"
"내 영혼을!"
진짜 하나하나 주옥같은 대사들만 내뱉어서
듣고만 있는데도 없던 폭룡에 대한 악감정이 생겨나고 뽕이 씨발 그냥 존나 참
근데 그림자 파편 강화 5강도 안 되던 시점이라 3시간 가까이 박음
겨우겨우 성배병 다 마시고 베일도 딱 한 대만 때리면 끝나서 초집중하고 있었는데
'퉁' 하는 소리와 함께 뒤에서부터 날아드는 화살 한 발
맞아 쓰러지기 직전까지 염뢰를 들고서 눈 앞의 공포를 없애려는 폭룡
그에 끝까지 맞서 싸우고서는 기어이 영광스런 승리를 쟁취했음을 과시하고자 내지르는 그레이오르의 포효
마지막으로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베에에에에에일이여! 네놈은 더 이상, 내 공포가 아니다!"
하고는 퇴장
용가리 두 마리 잡던 곳에 다시 가보니까 그대로 미련 없이 죽어있음
오늘부로 엘든링 NPC GOAT는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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