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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간단하다. 잡을 필요가 없었으니까.”


“그저 방구석에 틀어박혀 은둔 중인,
육신과 영혼에 깊은 상처를 입은
고독한 노인을 찾아가서
굳이 죽여야 할 이유가 세상 어디 있겠나?”

“하지만 넌 굳이 그런 용왕을 찾아가서 죽였지, 빛바랜 자.”

“우리 명예로운 뿔인간이라면 하지 않았을 잔혹한 짓이다."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며 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