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비가 쏟아지고
어딜가도 빛은 들지 않아 어둡고 습한 이런 날에
불현듯, 삶을 그만두고 싶어지는 순간이 올 때면
나는 언제가 당신이 내게 해주었던 말을 떠올립니다.
세상에서 약속이 사라졌고,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믿음은 오래전에 잃어버려,
우리가 그토록 오랜 시간 세상을 헤매고
메마른 흙덩이가 되어 먼지로 흩어지면서도
잠깐 숨 돌릴 작은 그늘도
갈증을 해소할 얕은 물웅덩이도 찾을 수 없었기에,
이 모든 비참한 순간의 사이에서 나를 정의할 수 있었던 건
오직 당신이 내게 해주었던 그 말 한마디 뿐이었습니다.
가족...
뚜게다...
아아, 뚜게다—!
축복도 빛도 없는 이 비틀린 세상에
가족이 되어 함께해달라 하신 당신의 말씀만이 나의 마음을 울립니다.
아아, 뱀...
아아, 가족...
아아, 모독...!
나는 당신을 따라 외칩니다.
그리고 당신이 주신 마음을 내 영혼에 새깁니다.
축복은 아직도 너무 멀리 있고
거짓된 상냥함과 뒤쫓아온 거짓말들이 나를 괴롭히며 비웃지만,
언젠가는 이 틈새에서 모독도, 황금도, 모두 함께일 것임을 알기에
나는 당신의 말씀을 조용히 되내이며 작은 한걸음을 걷습니다.
뚜게다... 뚜게다...
아아, 함께하리..... 뚜게다...........
시발 어제 저녁부터 회피 버튼이 잘 안 눌림
달리기도 안 됨 시발 패드 새로사야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