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황금률에서 두 개의 근본은 인과와 회귀.
인과는 만물의 관계 사이의 인력이고, 회귀는 하나로 수렴하는 인력임.

이는 외부신의 힘에도 적용이 되는 것으로 보임.
외부신의 힘은 자연의 섭리와도 비슷함.
그러므로 외부신의 힘(자연의 섭리)는 생명과 영혼의 순환에 관여한다고 생각되고, 이들의 힘이 관계성의 인력으로 하나로 수렴하게 된 것이 도가니임.

가장 도가니에 가까운 생물이 고룡인 것을 감안하면, 고룡은 도가니의 모습 대부분을 가지고 있음.

황금률.

황금률은 운명의 죽음을 배재한 규율이기에, 필연적으로 생명과 영혼은 순환될 수 없음.
그러므로 윤회를 담당하는 부패(외부신)는 규율에서 떨어지게 되고  현신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음.(부패기도 - 독안개)

엘든링에서의 죽음의 개념은 나도 이해가 잘 안되고 복잡해서 고민했는데, 엘데의 짐승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더라.

엘데의 짐승은 위대한 의지가 유성으로 파견한 관리자(?)로 생각하면 되는데, 이 짐승의 입장에서 보면 엘든링의 배경이 어느 정도 설명이 되는 것 같음.

위대한 의지와 관련된 힘 중에 드러난 건 황금빛임. 그 힘은 욕망, 탐욕, 야망과 같은 성질을 가진걸로 보이는데, 마리카 또한 야망이 많은 무녀였던 것으로 표현되고 있음. 그리고 엘데의 짐승도 굉장히 탐욕적일거라고 생각함.

탐욕은 엘데의 짐승이 황금률에서 운명의 죽음을 배재한 이유임. 그는 죽음을 배재함으로써 생명 > 죽음 > 영혼 > 죽음 > 생명의 윤회의 고리가 끊어져
.
황금률 내의 죽음은 '황금 나무로 돌아감' 인 것이고, 이는 황금나무로 흡수되는 것이고, 흡수 또한 안식일 뿐이고 진정한 죽음은 아님. 그리고 이 것은 큰 공을 세우거나 거대한 룬이 있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허용되었고, 그 외의 시민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은 권리임. 즉 아무리 고통 받고 좌절하고 힘들어도 엘짐의 허락없이는 죽을 수도 없는 상황인 것임. 그 와중에 데미갓은 탄생과 안식이 허용된 귀족인 것임.
또, 윤회가 안되기에 새로운 생명에게 열심히 모은 황금의 룬을 줄 필요도 없음.

사실은 존나 무서운 세상이었던 거임.
땅 파고 룬을 찾는 시민들은 모두 안식을 얻기 위했던 거임.

미친불 또한 이런 황금률의 오류에서 발생한 힘으로 아마도 황금률에 배재된 죽음과 관련된 불들이 인과로 엮인 힘이라고 생각함. 미친불은 외부신이라는 언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는 우리의 역사에서 보여준 민란과 비슷한 성질을 지니고 있음.

샤브리리는 참언을 한 죄로 눈이 뭉개졌고, 미친불이 최초로 발병됨.(샤브리리는 거짓말쟁이로 치부되지만 이는 황금률의 치세 내부의 평가이기 때문.)
상인들로 인해 퍼지는 전염병의 특성을 가짐.
생명과 영혼을 모두 태워버리는 성질.(황금률로 인해 생명 > 영혼 > 생명으로 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해서 순환을 바라는 생명과 영혼에게 여러 외부신의 힘이 깃든 것이고 이는 인과성의 원리로 설명가능함. - 윤회를 바라는 관계성의 인력)
죽음을 빼앗긴 모든 생명과 영혼의 분노이자 민란의 성질을 지님.
역사적으로 모든 왕조가 멸망할 때는 민란이 따랐음.
그렇기에 모든 것을 무로 돌려버리는 힘을 가지게 된 것임.
- 미친불을 받고 하이타의 대사를 들어보면 이해됨

대충 설명은 끝났고, 이제 엘짐의 입장에서 한 번 보자.

짐승의 첫 번째 위협은 그가 키우는 황금 나무를 태워버릴 수 있는 악신이 깃든 거인들이였을 거임. 그래서 거인전쟁으로 이들을 제압하고 봉인한 것은 모두 아는 내용임.

여기서 눈여겨 본 것은 외부신들은 서로 제거하지 못한다는 사실임. 그러므로 봉인만 하고(부패나 운명의 죽음도 마찬가지)제거하지는 못함.
즉, 외부신은 서로 상성은 있으나 우열은 없다라는 결론을 얻음.
짐승은 거인전쟁으에서 승리함으로써 가장 위험한 적인 불을 봉인하게 됨.

두 번째로 짐승이 제거해야 했던 존재는 바로 메티르였음.
엘데의 짐승의 입장에서 보면 그림자의 땅에서 위대한 의지와 통신이나 하고, 손가락들이아 숨풍숨풍 싸재끼며, 황금 수액(그림자의 땅에 있는 성배)을 받아먹기만 하는 메티르가 아니꼽게 보였을거임. 메티르만 없으면 틈새의 땅의 황금은 모두 자기것이 될 것이라 생각했을 거임.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은 메티르가 황금나무의 종자를 가지고 있다는 거임. (유적에서 피리 불면 얻을 수 있음) 이는 언제든지 자신을 치워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위협이었을 거임.

관계로 보자면 위대한 의지는 유선, 메티르는 제갈량, 엘짐은 위연정도로 보면 되겠음.
엘짐은 그림자의 땅을 베일로 덮고, 메티르는 고립됨. 손가락들은 모독의 산물이 되었음.
메티르는 전화밖에 할 줄 몰랐기에 유폐된 후에는 Autok만 외치고 있는 상황이기에 망가졌다고 표현된 것임.(이 일로 두 손가락들도 자율주행 시작했고, 기드온 등은 노망났다고 판단함.)

메티르르 유폐한 이후에도 엘짐에게는 근심이 남아있었는데, 그건 바로 고드프리였음.
거인전쟁은 엘짐이 라다곤의 몸으로 직접 뛴 전쟁이었는데, 정작 신인 자신은 일개 영웅으로 평가받고(미리엘), 고드프리는 최고의 수훈을 올리고 왕이됨.

믿을 수가 없는 상황에 엘짐은 한번 더 시험해보았으나 결과는 똑같았음. 자신은 레아루카리아의 공성전에 정신도 못차리고 있는데, 고드프리는 폭풍의 왕을 쓰러뜨리고 림그레이브와 흐느낌의 반도를 점령해 버린 것임.
이는 라다곤(=엘짐)에게 새로운 위협이 된 순간이었음.

그러나 아직 자유 의지가 남아있던 마리카는 엘짐이 손을 쓰기 전에 축복을 거두고 추방히게 되었음. 물론 마리카도 이미 준비하고 있었을 거임.
(고드프리에서 프리는 Frey인데, free와 발음은 같음. 그래서 고드프리는 마리카의 자유였다고 생각함.)

고드프리까지 사라진 엘짐에게 이제 위협이 될 만한 것은 없고, 애들 족쳐서 황금나무만 무럭무럭 키우고 위대란 의지와 같은 위대한 신이 될 일만 남았음.

그런데 시부럴 갑자기 고드윈이 죽고 엘든링이 부숴지게 됨.

글 쓰는거 생각보다 존나 힘드노.
나머진 담에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