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게이들아.
제목보고 들어왔으면 보추나 맨발로 이상성욕 채우고 심심하면 조센징 사냥이나 떠나는 빡빡이련가지고 무슨 개소린가 싶지?
맞는 말이지만 한번 들어봐봐ㅋㅋ
프롬겜에는 항상 모든 종교들이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핵심 가르침이 녹아들어있어.
그건 바로 선악에 대한 규정으로 생겨나는 온갖 다툼, 고통을 넘어서
선악을 초월한(분쟁이 없는) 진리(평화로운 마음)속에 살자는 메시지야.
우리가 잘 아는 천주교, 기독교에서는 이를 구원/낙원이라고 부르고
불교에서는 해탈/열반이라고 불러.
이런 메시지가 각 작품들 속에 어떻게 녹아들어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엘든링이든 다크소울이든 선과 악, 빛과 어둠의 탄생에는
늘 뱀이 함께 있었어.
이건 성경에서 선악과를 먹도록 유혹해 아담과 이브가 낙원에서 추방되도록 유도한 사악한 뱀의 모습을 연상시키지?
먼저 엘든링부터 예를 들어볼게.
황금 나무가 자아의 분별심에서 태어난 선(으로 여겨지는)의 규율, 그림자 나무는 툴팁대로 어두운 마음에서 태어난 악하고 숨기고 싶은 부분이지.
여기서 황금나무는 찬란하게 빛나며 숭배의 대상이 되었지만,
그림자 나무는 그땅에 봉인된채 화신은 수몰까지 시켜가며 숨겨져있었고,
그 어떤 관심도 받지 못해 시들어 가는 모습이라고 해.
이는 밖에 나가선 멀쩡하게 사회생활하고 오지만
정작 방에 들어가면 문 걸어잠그고 레다 빵ㅋㅋ 그림으로
딸이나 치고 있는 이면의 모습은 부끄러워 꼭꼭 숨기는 우리 프붕이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돼. 아니면 미안ㅎ
어쨌든, 끝없는 정복전쟁과 황금률의 속박속에서 결국
선과 악의 분별에 매달리는것의(선악과를 먹은것의) 문제점을 깨달은
마리카가 선이자 신앙이라는 규율, 즉 황금나무를 태워버리고자 하는거지.
시작부터 잘못된 찬란한 기만을 지우고 선악 너머의 본질을 되찾기 위해서..
이는 영원히 존재하는 우리의 본질인 줄 알았던 선악을 규정해주는 에고(ego)가 사실 언제든 사라지고 바뀌며 (교차수, 황금나무, 되다만 성수등)
이곳 저곳 씨앗을 뿌리는 불완전한 존재였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하지.
마리카가 신이 되는 과정의 시작이였을 보니마을에
뱀의 허물이 있는것도 의미심장하지 않냐?
이건 뱀이 손가락의 후손이라는 프롬뇌랑도 연결 할 수 있는데
손가락이 처음부터 망가져있었다는 유미르의 말을 생각하면 더 흥미로운 부분이지.
결국 이 분별로 인한 투쟁속에서 뭔가 잘못된 것을 깨달은 마리카는 뱀을 적으로 선포했어.
엘든링 속에서 이러한 선악을 초월한 선구자에 가까웠던 사람은
모든것이 하나에서 나왔기에 맺어 질 수 있음을 알았던 미리암이나,
절대악의 규정을 비판하고 완전률을 회복했던 금가면 경이 있겠다.
결국 모든것과 싸우는 과정을 거쳤으나 끝에는 모든 자들의 기도와 마술, 전투기술, 아이템을 차별없이 받아들이고 쓸 수 있던 빛바랜자도 어쩌면 결국 이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을지도?
대주교 유미르가 말하는 우리는 모두 거대한 의지에서 태어났으니
오직 사랑을 알라는 대사와 툴팁도 우리의 존재에대한 근본적인 철학이 담겨있지.
하지만 얘는 손가락의 어머니가 되고 싶은 욕심에 삼켜져
본인이 실천을 못했으니 타락한 성직자의 좋은 예라고 할 수도 있겠다.
또한 미켈라도 모든것을 품고자 세상의 변화를 꿈꿨으나 본인의 반쪽조차
구하지 못하고 모두를 강제로 끌고가서 온갖 희생자를 낳았으니 의도는 좋았으나 본질을 간과한 안타까운 실패자라고 볼 수 있지.
엘든링속의 메시지는 이정도야. 말하고싶은건 많은데 더 하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이쯤할게ㅋㅋ
이어서 다크소울속 메시지에 대해 짧게라도 이야기하려 했는데
역시 너무 길어져서 반응이 나쁘지 않으면 2편으로 만들어 볼게.
결론만 말하자면
다크소울에서는 엘든링보다 훨씬 선악을 초월한 해탈•열반의 경지이자 낙원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가 나와. 그 답은 고룡의 꼭대기에 있어!
개인적으로 존재의 본질에대해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가장 의미 깊고 재미있는 부분이니까
내가 2편을 적지못하더라도 관심있으면 각자 한번쯤 생각해봐줬으면 하는 부분이야ㅎㅎ
긴 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나는 이만!!
3줄요약:
1. 황금나무와 그림자 나무는 성경의 내용과 같이 뱀의 유혹으로 생겨난 마음속 선과 악에대한 규정(선악과)
2. 마리카는 온갖 정복전쟁속에서 이러한 선의 규정의 속박에 회의를 느껴 뱀을 적으로 선포하고 손가락과 황금나무의 규율에 반기를 계획함.
3. 온갖 규율과 선악을 떠나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수용하여 쓸 수 있는 빛바랜자가 왕에 등극하며 마리카의 계획은 성공. 선악의 속박에서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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