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엘든링을 닼소 4정도로 생각하고 시작했고
인게임은 닼소4가 맞을 정도로 닼소랑 유사했음

근데 스토리가.. 뭔가... 뭔가임...


다크소울을 할때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망설임이 안생김

근데 엘든링을 하면 내가 하는 이 짓이 맞는건지 잘 모르겠음
분명 그래픽도 전작보다 훨씬 좋고
게임성도 훨씬 더 뛰어난데

이상하게 닼소에서 느꼈던 뽕이 차는 뭔가가 없음





그걸 좀 길게 고민해봤는데

결론은 주인공이 영웅이 아니라서 그럼





닼소는 전형적인 영웅서사고


세상을 위해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에는 희생해서
길든 짧은 세상에 온기를 가져다 주는게 다크소울의 서사임


그래서 난이도가 어려워도 확실히 동기부여가 됨
내가 없으면 세상이 망하니까




반면 엘든링 스토리는 영웅서사랑은 좀 동떨어져있음


삧은 영웅이 아닐 뿐더러 선악도 모호함
영웅이라기 보단 정복자에 가깝고

목표인 엘데의 왕도 결국 황금나무 아래에서 세상을 통치하는건데
애초부터 이 황금나무 자체가 좀 꺼림찍한 물건임



삧이 쓰는 거의 모든 힘에 황금나무가 관련되어 있는데

황금종자부터 황금나무의 회복, 황금나무에 맹세코,
삧이 휴식하는 축복도 황금나무가 내린거고
결국 얘가 엔딩에서 하는짓도 황금나무 아래에서 하는 왕노릇임

영웅은 커녕 거대한 의지 따까리가 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굳은 맹세나 태양의 치유는 쓰면 신화속의 영웅이 된것 같은데 황나맹이랑 황금나무의 회복은 쓰면서도 뭔가 꺼림찍함
둘다 최상위 기도라서 안쓸수도 없고....





또 문제가 소울류 게임하면 매력적인 NPC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엘든링 NPC는 기본적으로
싸패거나 또라이거나 또라이면서 싸패거나 셋중 하나임


솔라, 지크마이어, 아스토라, 지클린, 이곤, 이리나
그레이릿, 오백, 카를라, 지크벨트, 호크우드
등등 나름의 신념과 목표가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았던 전작과 달리

엘든링에서 건질건 알렉산더랑 이에곤 밖에 없음




말이 길어졌는데


본론만 말하면 엘든링 스토리가 찝찝한 이유는
삧이 영웅이 아닌 정복자라서 그런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