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력 106년, 자유 경제의 왜곡이 지구 전체에 어두운 그림자를 불러왔고, 이 때문에 선진국 대도시의 절반 이상이 빈민가로 전락하고 만다
더불어 날로 증가하는 범죄와 위축된 투자로 인해 세계 경제는 큰 위기에 빠져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선진기업들은 개발도상국의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했고,
그 와중에 기술의 개발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증가해 대기 온도가 상승하거나 오존층에 뚫린 구멍이 커져 유해한 우주 광선이 더 많이 들어오게 되는 등 여러 환경 문제도 발생했다
개발도상국들은 선진기업들에게 이권을 빼앗겼기 때문에 환경오염과 더불어 경제격차의 증가, 식량 부족 등의 문제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렇게 각국에는 불만과 불평이 쌓이게 되었고 한도를 넘은 환경오염은 지구의 자정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런 막장스런 상황에서 각국에는 반체제조직들이 나타나 많은 지지를 얻게 되었고,
그러던 와중 한 개도국의 지지자가 어떤 강대국을 향한 테러 행위는 용인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게 된다
당연히 이 발언 때문에 그 강대국과 개도국 간의 갈등은 더 커졌고,
이로 인해 다른 강대국들 역시 이 일에 끼어들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강대국 연합은 테러 박멸의 이름으로 진군을 시작했고, 이에 개도국 역시 제 3국에게 원조를 요청하였다
이렇게 특정 지역들만의 싸움이었던 갈등은 전 세계를 불태우게 되었고,
사람들의 불만이 폭발해 각국에서 폭동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게다가 국가 간의 경제 격차나 자원, 영토, 사상, 민족, 종교 등 그동안 쌓여 왔던 다양한 문제들이 이 전쟁으로 한꺼번에 폭발해 세계의 모두가 이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100년 전에 있었던 전쟁과는 다르게 참전국들은 핵무기를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위력의 무기들을 쏘아 댔으며,
이윽고 지상세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무기 실험장이나 다름없어지고 만다
그리고 결국 절정으로 치닫는 이 끔찍한 대전쟁의 막바지에는 "인류 최대의 광기"라고 불리는 초거대포 "저스티스"가 발사되었고, 이로 인해 "대파괴"라고 불리는 재앙이 일어나고 말았다
대파괴로 인해 인류의 대부분은 죽어나갔고, 세상은 걷잡을 수 없이 황폐해졌다
그리고 대파괴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들은 지구력 70년, 인구 과잉에 대비하여 만들어 놓았던 지하도시가 있는 지하세계로 숨어들어가 살게 되었다
지하세계로 도망온 인류에게 있어 "국가"는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어버렸고,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행동하던 "기업"들이 국가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다
기업들은 "기업연합"을 설립하고 대심도 지하복합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 "백년 계획"을 내걸었다
"비하이브"라고 이름붙여진 이 도시는 상층부에는 거주 공간을, 하층부에는 공업 공간을 배치한 형태의 도시였고,
도시의 최하층에서는 조금밖에 남지 않은 자원에 대한 탐욕스러운 채굴이 이루어져 최하층부는 더욱더 발전하게 되었다
그것은 "완벽한 도시 계획"이었으며 이 "비하이브"는 전 세계 어디서나 건설이 진행되었다
푸른 하늘이 없는 대지의 밑바닥에서였지만, 각각의 도시는 물리적·전자적인 네트워크로 연결되었고 인류는 다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었다
이 단계에서 국가라는 개념은 완전히 사라지고 국가의 역할이었던 거주공간의 제공과 그 경비는 온전히 기업연합의 손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각 도시들의 관리를 담당하는 기업들은 작업 기계를 장비화해 강력한 권력을 손에 넣었다
남은 적은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인류에게, 비하이브 계획에 있어 최대의 기술적 관문으로 여겨진 건 작업기계의 고효율화와 고기동화였다
그리고 인간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용적인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인간형 기계를 만들게 되는데, 이것을 MT(Muscle Tracer)라고 부른다
MT는 즉각적으로 위력을 발휘하여 자원 채굴에 있어 작업의 고효율화를 실현하였고 나중에는 정체하던 우주 개발에도 사용되었다
이민용 셔틀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고 우주 공간 등에서의 극한 상태나 이민 행성의 환경 등 모든 환경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MT는 인류의 희망의 빛이라고까지 평가받게 되었다
인류의 재출발의 기수로서 MT는 다른 어떤 기술보다도 우선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단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줬는데,
이 때 만들어진 MT의 규격이 바로 "코어 구상(코어 시스템)"이라는 규격이었다
이것은 강력한 제너레이터를 내장한 기본 섀시인 '코어'의 각부에 설치된 '터렛 포인트'를 통해 다양한 부착물을 연결하여 모든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범용 작업 기계의 규격이었다
각각의 기업들은 이 공통된 규격 아래에 다양한 파츠의 설계 및 생산을 실시해 많은 분야에 응용하였고,
물론 그 분야에는 군사 분야도 끼어 있었다
MT의 다재다능함은 무기 체계에 빠른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고 기업들은 MT의 개발로 무장하였다
그것은 기업이 국가를 대체해 나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코어를 내재화하고 완전 무장한 MT를 사람들은 "아머드 코어(AC)"라고 부르게 된다
그러나 전쟁으로 황폐화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시작된 비하이브 계획은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의 새로운 경로가 되어 사람들을 다시 무한한 싸움으로 몰아넣게 되었다
백년 계획을 내걸고 그 진행을 관리하던 기업 연합은 자유 경쟁의 이름으로 해산되었고,
각 도시들은 유력 기업들의 관리 하에 놓여 정상적인 발전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비하이브 도시 계획으로 건설된 최초의 지하 복합 도시인 아이작 시티 또한 다른 도시들처럼 거대 기업 "크롬"의 관리하에 놓이게 되었다
크롬은 아이작 시티에서 가장 큰 기업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로 아이작 시티의 의식주 대부분을 제공하고 백년 계획의 실행을 전담하고 있었다
크롬은 아이작 시티에서 권리를 확보하고 더욱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추구했으며,
아발론 밸리에서의 개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었다
이 시스템에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그런 크롬 사와 경쟁하는 라이벌 기업이 나타나게 되니
그 기업이 바로 무라쿠모 밀레니엄이다
무라쿠모 밀레니엄은 전자기기부터 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전문 산업기업으로,
제품의 높은 품질과 성능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특히 AC 기술에 있어서는 최고 수준으로 이 때문에 엔지니어 집단이라는 이미지 역시 강하다
무라쿠모 밀레니엄의 아이작 시티 지역 AC 시장점유율은 크롬과 거의 대등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곧 더더욱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크롬은 무라쿠모 밀레니엄의 지역에 각종 압력을 넣고 테러 활동을 벌이며 견제하고 있지만,
무라쿠모 밀레니엄 측도 각 지역의 군대에 대응되는 병력인 "가드"와 레이븐들을 동원해 반격하고 있으며,
두 기업 사이의 갈등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
그렇게 이 이상적인 도시를 건설하려는 계획은 진행되기 시작한지 약 50년만에 붕괴되고 왜곡되어 거대 기업들의 방패 정도로 쓰이게 되었고,
실낙원 같았던 지하세계는 도시가 빈민가처럼 변해가고 빈부 격차의 증가나 테러 등의 상황이 발생하는 등 전쟁과 대파괴가 진행되기 전 지상세계에 발생한 문제들이 되풀이되며 점점 막장으로 변해갈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지구력 156년, 대파괴로부터 문명을 재건한 인류 앞에는 그 이전과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이익만을 챙기고 인간들을 지배하려고 하는 추한 싸움만이 놓여 있었다
다시 지구력 115년,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기업연합이 백년 계획 시행에 있어 예상치 못한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설립한 조직이 있었다
이 조직은 기업연합이 사라진 후에는 한동안 크롬의 손에 운영되었으나, 현시점에서 이들은 기업들에게서 완전히 독립한 상태이다
아이작 시티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져 있는 조직인 이 "레이븐즈 네스트"라는 조직은 보수만 지급한다면 무슨 일이든 수주하였고,
이에 경쟁하는 기업들은 일상적으로 레이븐즈 네스트에 상대방의 제거를 의뢰하곤 하였다
레이븐즈 네스트는 아머드코어 세계관의 인터넷망인 "너브" 상에 존재하며,
조직이나 본사, 또는 기타 위치들을 감독하는 사람의 신원은 알 수 없다
시민들은 레이븐즈 네스트에 회원가입만 하면 레이븐이 될 수 있으며 작업 신청부터 결제까지 모든 거래는 너브 상에서 처리한다
최상위 직급에는 가장 어렵고 위험하고 보수가 높은 의뢰가 주어지며, 자체적인 내부 순위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 순위가 높을수록 더 어렵고 보수가 짭짤한 의뢰가 들어오는 방식이다
레이븐은 레이븐즈 네스트에 속한 용병들을 일컫는 용어로,
이들은 백년 계획에서 제외된 이들이기 때문에 결코 정상적인 존재가 아니며 공식적으로는 그들의 존재가 인정되지 않았다
이들에게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며,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정상에 오르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레이븐이 되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그런 영예를 얻는 건 당연히 소수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백년 계획으로 미래가 제한되고 크롬에 의한 통제가 널리 퍼진 도시에서 이들은 누구보다 자유로운 존재들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지하도시에 살던 또 한 명의 시민이 레이븐의 꿈을 안고 레이븐 시험장에 들어선다

레이븐즈 네스트? 둥지? 스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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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찍싸지 않을수 있을지
경제대공황은 지금이고요 씨발 내 계좌!!!!
이제 곧 현실에서 저스티스 날라온다
아코 스토리라길래 무슨 스토리인가 했는데 무인편 스토리일줄은
근-본
초장문인데 왤케 쓱쓱 잘 읽히냐 신기하네 예전부터 설정 자체는 엄청 탄탄했구나
사실 설정집에 있는 내용들 조금씩 고쳐서 엮은거임 ㅋㅋㅋ
사이버펑크 배경 스토리네 - dc App
이게 1편?
ㅇㅇ 1편 스토리 정리의 1편임
더.써.와.빨.리!
2편도 며칠내로 나올 예정
자, 얌전히 버딕트 데이까지 스토리를 정리해라. 그리고 관리자가 돼라. 너희들은 완장이잖아. 그러기 위해 태어났잖아.
이게 아코1 스토리임? - dc App
ㅇㅇ
쭉쭉 가서 6까지 쓰자 - dc App
달린다
훌륭해!
다 가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