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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바에 가서(몰트바임 정통바.퇴폐업소아님) 바텐더 여자분이랑 스몰토크했는데


처음엔 내얘길 너무 잘들어줘서 콩깍지가 씌였는지,그날 입고 온 드레스가 몸매가 드러나는거라 섹시해보여서 그랬는지 좀 이뻐보였는데


이틀째인 오늘 가서 보니까 엥? 내가 봤던 그 사람 맞나? 싶더라고


얼굴 통통하이 그냥 평범하게 생겼고 좀 귀염상인 정도고 몸매도 옷이 달라져서 그런가 그냥 평범해보이고 그래갖고 완전 딴사람같은거임...


근데 목소리랑 말투 들으니까 아 같은 사람이구나 알겠더라고


근데 대화해보니까 당연히 바텐더 업무상 손님이랑 스몰토크 하는거는 일반적인 일이라 그냥 호의일 뿐이지 호감은 아니거든


나도 콩깍지 벗겨진 오늘 대화해보니까 아 내가 처음 봤을떄는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여자가 얘기를 공감해준다는 것 만으로도 기뻐서 콩깍지가 씌였었던 거구나 하고 꺠닫고선 그냥 친구처럼 대화를 했음


근데 그래도 대화해보니까 참 좋은 사람인건 알겠더라고


사귀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근데 이사람이 나한테 호감이 있을 것 같진 않어 알게 된지도 얼마 안됐고


근데 나는 좀 외롭다보니까 좋은 사람같고 내 얘기에 공감 잘해주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고맙고 호감으로 발전할 수도 있겠구나 싶고 뭐 그렇더라고



근데



그래도 뭔가 애매해



아무튼 콩깎지가 벗겨지고나니까 그냥 친구로밖에 안보여 걍 존나 좋은 친구



그래서 우리 친구할래요 라고는 말하고싶은데 사실 사귈래요 란 말은 안나올것같아



존나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마음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일단 결론은




꼬시는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로 지낼래요 하고 연락처 교환을 한다



vs



지랄옆차기 그만하고 괜히 피곤하게 심리파악한다고 애쓰지말고 게임이나해라




어느쪽이 낫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