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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를 파괴하는 자에 의해 레이븐즈 네스트가 기능을 정지하기 2년 전,

어느 물자 집적소에서 한 레이븐이 파괴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이는 의문의 의뢰주가 본격적인 임무를 의뢰하기에 앞서 그의 실력을 시험해 보려던 것으로,

꽤나 실력있는 레이븐이었던 그는 어렵지 않게 의뢰주의 적대 조직의 물자 집적소를 경비하는 기체들을 모두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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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복합도시 앰버 크라운에 침입해주었으면 한다."


레이븐의 실력을 확인한 의뢰주가 보내온 매우 간단하고, 동시에 매우 이상한 의뢰

의뢰를 수락한 레이븐은 앰버 크라운의 시큐리티 시스템을 돌파하고 앰버 크라운에 침입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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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크라운에 들어온 레이븐에게 주어진 첫 의뢰는 어딘가로 호송되고 있는 한 인물을 구출하는 것

레이븐은 앰버 크라운 순환도로 45도 분기점에서 경비 MT들을 격파했고,

뒤이어 구출 목표가 탄 호송 차량을 지키고 있는 앞뒤의 호송 차량도 격파했다

그리고 목표를 구출하기 직전인 레이븐의 앞에, 또 다른 한 명의 레이븐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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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을 놓아두고도 쉽게 전멸하다니, 쓸모없는 녀석들."

"이건 경고다. 지금 당장 손을 떼라. 너 같은 놈이 이 스팅거를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

"알았나? 나는 귀찮은 게 싫다."

- 스팅거 -


레이븐을 앰버 크라운에 침입시킨 의뢰주가 익명이라는 것을 이용해, 그를 사칭해서 보낸 거짓 의뢰

적 세력은 이를 통해 레이븐을 유인한 뒤 제거해 버리려 했던 것이었지만, 한심하게도 역으로 전멸당하고 말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적 세력의 레이븐, 스팅거는 이에 분노했고

구출 목표로 소개되었던 가운데의 호송 차량을 직접 파괴해 버린 뒤 레이븐에게 당장 이 일에서 손을 떼라는 경고를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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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실례했다.
우리의 의뢰가 익명인 것을 역이용하여 가짜 의뢰를 한 것 같군.
구출이라는 임무는 실제 존재하지만, 대상자의 소재는 현재도 조사 중이다.
파악되는 대로 임무를 의뢰하겠다.

- 의문의 의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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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파악된 구출 대상의 소재는 적 세력의 연구 시설

레이븐은 목표를 구출하기 위해 연구 시설에 침입했고,

누군가 연구 시설 최하층으로 향하는 그의 앞에 나타나 그를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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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경고가 소용없었나 보군..."

"정말... 귀찮은 녀석이다."

- 스팅거 -


그 인물은 다름 아닌 저번의 거짓 의뢰에서 마주했던 바 있는 적 세력의 레이븐, 스팅거

그러나 그는 연구 시설에 침입한 레이븐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결국 레이븐에게 패배했다


"여기까지인가, 하지만 이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라"

- 스팅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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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거를 뒤로하고 공격받고 있는 구출 대상과 접촉한 레이븐은,

구출 대상과 함께 연구 시설 입구로 돌아가 수송기를 타고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가 구출해낸 여성의 이름은 스미카 유티라이넨

그녀는 레이븐에게 앰버 크라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 연구에 대해 말해주며,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함께 싸울 파트너가 되어 달라 말했다


"나는 앰버 크라운의 레이븐이었는데, 의뢰에 의한 조사 중에 잡혀 버렸어."

"그들에 대해서는 신무기 개발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소문만 들었을 뿐, 그 실체는 알 수 없었어."

"이번 조사에서 '웬즈데이 기관'이라는 조직명과 '판타즈마 계획'이라는 연구의 개요만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인간의 뇌를 직접 기계에 연결하여 궁극의 강화 인간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물론 그런 실험을 하면 피실험자가 그냥 죽는다는 것을
녀석들은 잘 알고 있겠지. 나도 그 실험체가 될 뻔했어."

"저런 조직을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의뢰가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이 계획은 반드시 저지할 거야."

"함께 싸워 주었으면 좋겠어. 나에겐 훌륭한 파트너가 필요해. 이것이 다음 의뢰야."

- 스미카 유티라이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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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카의 부탁을 승낙한 레이븐은, 코랄스터라는 이름의 분홍빛 AC에 탑승하는 그녀와 함께 웬즈데이 기관의 계획을 저지하는 여러 작전을 수행했다

그들이 파괴한 웬즈데이 기관의 수송차의 잔해에서는 판타즈마 계획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무기의 부품들이 발견되었고,

그들이 포획한 웬즈데이 기관의 요인으로부터 웬즈데이 기관이 한 거대 복합기업의 출자로 설립되었으며,

판타즈마 계획의 실행을 위해 다른 거대 복합기업과도 배후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정보를 얻어낼 수 있었다

그들은 포획한 요인을 이송할 안전한 장소로 앰버 크라운 최하층에 있는 폐공장을 선택했고,

요인의 이송처를 조사하고 있던 웬즈데이 기관은 요인의 탈환을 위해 그곳에 병력을 파견했지만 레이븐과 스미카에 의해 가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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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찮은 게 싫다. 저 녀석을 넘겨라."

- 스팅거 -


뒤이어 적의 부대를 섬멸시킨 레이븐과 스미카 앞에 스팅거가 또 다시 나타났지만,

레이븐은 스미카와의 협공으로 그를 퇴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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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들은 포획한 웬즈데이 기관의 요인으로부터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이에 기반하여 웬즈데이 기관 본부를 습격하기로 하였다

그 목표는 본부의 컴퓨터 데이터뱅크에 저장되어 있을 판타즈마 계획에 대한 상세한 자료

그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표한다면 웬즈데이 기관은 틀림없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었다

그들은 본부를 지키는 적들을 뚫고 최심부의 데이터 뱅크에 도달하였고,

계획에 대한 정보를 성공적으로 빼낸 뒤 본부의 입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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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폭격기가 그들의 눈앞에 나타났다

웬즈데이 기관의 출자자인 거대 기업은 판타즈마 계획에 대한 증거를 지우기 위해 본부를 통째로 폭격해 날려버리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레이븐과 스미카는 무사히 본부를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고,

본부가 파괴된 웬즈데이 기관은 괴멸되었다

그러나 기관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아직 판타즈마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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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거는 판타즈마 계획을 통해 완성시키려던 목표였던 신병기 시스템 "판타즈마"를 반출했고,

웬즈데이 기관 잔존부대와 함께 노르트 하이랜드에 잠복하였다

이에 레이븐은 노르트 하이랜드로 향해 웬즈데이 기관의 잔존부대를 격파했고,

뒤이어 판타즈마에 탑승한 스팅거 역시 격파했다

그리고 또 다시 패배한 스팅거는 반드시 레이븐을 죽이겠다 되뇌이며 다시 한 번 퇴각했다


"내가... 당할 줄은... 죽여버릴 거야... 죽여버릴 거야..."

- 스팅거 -


그러나 레이븐이 격파한 판타즈마는 사실 프로토타입 판타즈마였고,

이에 레이븐과 스미카는 이미 만들어졌고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완성형 판타즈마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팅거 역시 그것을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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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밝혀진 완성형 판타즈마의 위치는 앰버 크라운 인근 구 시가지에 펼쳐진 지하철 터

레이븐과 스미카는 두 편으로 나뉘어 그곳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레이븐은 그곳에서 완성형 판타즈마가 있는 시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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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나?"

"나는 귀찮은 게 싫다고 했을 텐데."

"판타즈마는 못 건네준다."

- 스팅거 -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스팅거가 도착해 있었다

레이븐은 완성형 판타즈마를 탈취하려는 스팅거를 다시 한 번 격파했지만,

도주한 스팅거는 결국 완성형 판타즈마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하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저건 내 거야... 내 거야..."

- 스팅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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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카는 도주한 스팅거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계속 조사했지만, 스팅거와 소재는 오리무중이었다

그리고 스팅거의 소재가 밝혀지기를 기다리던 레이븐에게,

"판타즈마"로부터의 의뢰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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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의뢰가 아니다.
나는 지금부터 "판타즈마"가 되어 모든 것을 없애버리겠다.
귀찮지만, 그 세레모니에 너를 초대해 주지. 폐쇄시설 "어비스"로 와라.

- 판타즈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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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것이 바로 판타즈마다."

"나는 마침내 이 녀석과 하나가 되었다."

"이제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다."

"죽어라."

- 스팅거 -


폐쇄시설 어비스에서 레이븐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판타즈마와 완전히 하나가 되어버린 스팅거였다

계속해서 판타즈마 계획을 방해하며 자신을 귀찮게 해 온 레이븐에 대한 적대감이 폭발한 스팅거는,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레이븐을 시작으로 하여 모든 것을 파괴해 버리려 하였다

레이븐은 스팅거를 막아야만 했다

그러나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기체와 일체화되버린 스팅거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치열한 혈투 끝에 레이븐은 마침내 판타즈마가 된 스팅거를 격파했고,

판타즈마가 불타며 스팅거는 최후를 맞았다


내가... 졌어...?"

"불탄다... 판타즈마가 불탄다..."

"내가... 사라져간다..."

"이건... 귀찮은... 일이다..."

- 스팅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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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끝난 뒤, 스미카는 레이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런 스미카를 뒤로하고, 레이븐은 떠났다

레이븐으로서, 또 다른 의뢰를 받기 위해


"모든 것이 해결되었구나..."

"광기의 계획 '판타즈마'... 막아내서 정말 다행이야."

"웬즈데이 기관이 소멸하고 모든 것이 어둠 속에 묻혀 버렸지만, 그래도 다행일지도 몰라."

"다음에 또 무슨 일이 생기면 일을 부탁할게. 그때는 싸게 부탁해."

"...고마워."

- 스미카 유티라이넨 -


- 아머드 코어 프로젝트 판타즈마의 스토리 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