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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일 : 입구컷 마흔 번 당하기


어제 배운 것 : 문지기의 이름은 소각로 어쩌고였다


오늘 할 일 : 첫번째 보스 구경해보기(진짜 구경까지만 할거임)


오늘 배울 내용: 몰라 이 씨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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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게 DLC전용 스펙업 시스템인 것 같다


다음 회차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DLC에서 성장한다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채용한 것 같은데,


몇몇 게임에서 본 시스템이기도 하고 아주 나쁜 생각은 아니다


근데 잘 모르겠는건 대체 이 그림자 나무의 가호의 버프가 어느 정도의 수치를 가지고 있냐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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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미켈라가 면상에 구겨진 행주 뒤집어쓴 거렁뱅이한테 구원을 맹새할것같지는 않거든요


저 그리고 여기 오랜만이라 스토리 하나도 기억안남 님 혼자 지껄여봐야 소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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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조랑말 등골을 지 엉덩이로 무두질하던 후레자식


아직도 그걸 장군님이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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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하는데 19만 소울(소울아님)이 필요한데 지금 필드에서 파밍해봐야 진짜 쥐좆만큼 주니까 레벨업하긴 글렀음


정확히는 한 12만 소울쯤 모았을때 2연속 객사를 당하는 일을 한 두어 번쯤 반복할 예정임


어떻게 아냐면... 항상 그랬기 때문에


그건 그렇고 무슨 생각으로 무슨 빌드가 해보고 싶어서 무슨 스탯을 찍고 있었는지 진짜 하나도 기억이 안남


주문 슬롯에 대회복이 올라가 있고 신앙이 애매하게 올라간 걸 보니까 근신캐가 하고 싶었던 것 같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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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또 어디가 앞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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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쪽이 면상이군


아까 행주도 그렇고 틈새의 땅은 앞이 보이는 뚜껑을 뒤집어쓰고 다니는 사람이 드물 지경이다


근데 뭐 제가 남말할 처지는 아니군요


못 들은 셈 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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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 뜬구름잡는 헛소리로 스토리 은근슬쩍 스리슬쩍 넘어가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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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또 묘하게 스꼴라가 생각나는 갑옷을 입고 있네


ㅋㅋ이거 갖고싶음


지금 얘 죽이면 갑옷세트 풀파밍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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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소모품은 5초 후에 플레이어를 확실하게 죽이는 맹독이나 출혈이나 부패 같은 것을 풀 때 말고는 써 본 적이 없다


문제가 뭐냐면 보통 이런 아이템은 보스전에서 쓰게 되는데,


멍청하게 맛을 음미하며 으적대는 모션이 재생되는 사이 한대 쳐맞으면 


'크게 높인다'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본전도 못 뽑게 되더라고


그냥 나는 그랬다는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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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서스의 지하 묘지 문을 열고...


보통 이 게임에선 이런 어두운 복도 문을 열면 하늘에서 안 좋은 무언가가 뚝 떨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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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줄 알았다 십새야


다크소울 1,2,3내내 똑같은 방식으로 엿먹여놓고 다크소울4(다크소울4아님) 에서도 통할 거라 생각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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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체라는 것에 뼛가루도 들어가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일단 이건 가호랑 별도로 보정되는 시스템인 것 같다


이제 보니까 영혼 재를 두개나 얹어줬네


왜 두 번 강화되는지 궁금했는데 방금에야 알았음


그건 그렇고 이런 아이템을 얻고 뒤돌아보면 뭐가 또 뚝 떨어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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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씨발 미야자키 상 슬슬 패턴이 떨어지신 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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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또 가짜 벽 메시지야


이것만 먹고 진행하려 했는데, 메세지를 보고 말았어


이제 나는 공격해야 해


공격해도 거짓말일 줄 알면서도, 나는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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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것도 없이 개수작이었다


그렇지만 99퍼센트는 사기인 걸 알면서도 절대로 이걸 그만둘 수 없다


왜냐면 이 지랄을 해서 잃을 것은 고작 약간의 자존감뿐인데, 


만약 어쩌다 한두 번 이게 진짜일 경우 그 손해는 너무나도 막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게 다 1편 때문이다


1편이 사람을 망쳐 놨지 


아노르 론도에서 벽난로를 후려치고 하벨 풀셋을 즉시 얻던 기억,


혹은 화톳불을 가짜 벽 안에 숨겨 놓던 그 악랄한 기억


이걸 잊지 못하는 이상 나는 영원히 이 사기꾼들에게 계속해서 당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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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깜짝이야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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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리즈 전통이 된 고지대 저격 포대가 있다


이런 걸 당할 때마다 빌드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쯤은 들긴 하는데...


일단 크고 빛나는 무기에 대한 나의 열정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잘 참아내고 있다


미국에는 소추에 찐따일수록 자신에게 없는 남성성을 큰 총이나 트럭에서 찾으려고 한다는 격언이 있는데


이건 내게도 예외가 아니다


무슨 뜻인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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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민 잡몹들을 좀 우습게 봤었는데


어두운 뒷골목으로 들어가니까 잘 보이지 않는 걸 활용해 거의 뒤통수 기습으로 운영해 나가는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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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생각은 다 똑같은 것 같다


그리운 에스트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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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진행하다 어처구니가 없는 새끼를 발견했는데


이 뿔달린 기사? 인지 뭔지가 이 게임 철학을 아주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서 잠깐 언급하고 지나겠다


보자마자 지금 양잡 그소로 풀차지 강공을 쳐박은 직후의 스크린샷인데 이 씹새가 다운은커녕 경직조차 안 걸린다


체력이 낮은 것도 아니고, 뒤잡도 안 통한다


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는데 이게 약점이 있긴 하겠지? 근데 난 모르고? 알려 주지도 않고?


그러니까 이게 엘든링의 메인 테마인 것이다


난 되는데 넌 하지마


파훼법이 있긴 한데 넌 모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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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만 보면 사악하기 짝이 없는 몹일 것 같은데 일단 두방으로 바로 죽는 건 마음에 들더라


근데 딜은 전혀 만만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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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진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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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지금 이게 말이 되냐고


뭐어쩌라는거임대체? 아니 얘 패턴이 만만한 것도 아니야


특대검 쳐들고 내가 한대 패면 얘는 세네대 패서 철저 보복 응징 원점타격하는데 


연공 한번 맞으니까 피가 80퍼센트가 사라짐 ㅋㅋㅋ


아니 이걸 지금 잡몹이라고 쳐넣어놨니????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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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대검 빌드를 버려 병신아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 살짝 어금니가 갈린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


아까 말했듯이 내 모자란 남성성이 뭐 어쩌고 웅앵웅


아무튼 큰 무기는 내게 중요한 문제다


이해해 주길 바란다


나는 엘든 링이 하고 싶은 게 아니라 큰 무기 시뮬레이터가 하고 싶은 것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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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고맙긴 한데 잿가루보단 그냥 가호를 하나 더 주면 더 든든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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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아리안델도 잠깐 구경을 갔다가...


덤으로 진짜 왜 있는지 모를 구간이던데 뭐 주는 것도 딱히 없었고 그냥 막다른 길이었음


우리 디자이너가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 불쾌하게 만든 이 벌레들을 한번 보세요!!!


우리 뽀삐는 구더기도 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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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을 위한 메모: 저 전갈 두 마리가 있는 장소로 돌아와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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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생긴 거랑 완전 다르게 슈퍼아머가 있던데


그딴 건 알 거 없고 그로기 수치만 낮다면 차지강공으로 바로 황천길로 보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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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 갯수가 떨어져 슬슬 쫄릴 때쯤 화톳불(화톳불아님)을 발견했다


누가 봐도 보스방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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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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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안 그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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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 닫아 씨발련아


어디 초면부터 무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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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크린샷 찍었을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냐면 


우측 하단에 적힌 15만 룬은 다 갖다버리게 생겼군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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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기대한 것보다 조금 더 아픈 패턴들이라 정말 고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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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은 갖다 버리는 셈 치고, 일단 패턴과 특징을 빠르게 파악한다


1. 근거리에선 돌진 연타, 원거리에선 견제기

2. 경직은 없지만 그로기 게이지가 존재한다

3. 부모님이 없다(사실)

4. 만든 새끼 부모님도 없다(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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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이 굉장히 빠르고 공격적인데다 에스트캐치까지 하긴 하는데, 


대다수 패턴이 단발적이고 정직해서 보고 못 피할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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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상에 특대검 연공을 하면 앞잡할 수 있을 정도의 그로기도 쌓인다


1페이즈는 감만 잡으면 아주 쾌적하게 상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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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2페이즈부터 시작하는데, 1/3정도 패고 나면 보다시피 패턴에 벼락 속성이 가미된다


안 그래도 존나게 높은 기동성과 공격성을 가진 보스인데


바닥에 깔린 시간차 벼락도 피해야 하고 뇌창도 걍 쳐던져댄다


근데 사실 이것까지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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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못 피할 정도는 아니다' 인데, 문제는 '안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 씨발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오로지 황금빛만 가득한 이 스크린샷처럼


이 보스의 가장 개좆같은 점은 그냥 미친새끼처럼 존나게 들이댄다는 것이다


창녀촌에서 제일 가는 에이스도 이보다 과감하게 대주지는 못할 것이다


보스에 장식도 많고, 존나 큰데다가 몸도 길어서 보다시피 카메라와 시점이 아주 손쉽게 개 씹창이 난다


파알을 처음 상대할 때 이런 기분이었던 것 같은데


패턴을 아무리 잘 숙지하고 있어도 캐릭터가 미친 듯이 밀리고 망가진 뚫린 폴리곤 사이나 쳐다보는 상황에선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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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모든 패턴을 아는데, 나는 충분히 반응할 수 있는데 무력하게 존나게 쳐맞는 것이다


심지어 빙글빙글 돌면서 브레스 뿌리는 좆호구 패턴도 끔찍하게만 느껴짐


왜냐? 화면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검붉은 기둥이 된 보스 때문에 지금 몇도쯤 돌았는지 보이지가 않거든


그렇다고 락온을 불고 카메라를 돌리면 기묘하게 섬세한 히트박스와 지랄염병하는 기동성 때문에 공격이 존나 헛나가게 돼서 


딜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론 보스 쪽 공격은 그냥 존나큰 범위공격이라 내 히트박스 같은 건 알 바도 아님 ㅋㅋ 이게 공정한 싸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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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뭐 실수가 적당히 용납되는 상황이면 해볼 만했겠지만 그렇지도 않다


데미지도 그냥 양심이 없어서 한대 쳐맞으면 무조건 에스트를 두번 빨아야 한다


세번 맞으면? 거기에 다음이란 없음


DLC진입 이후로 데미지 꼬라지는 계속 이랬던 것 같은데


이딴 식으로 나올 거면 대체 체력 게이지가 왜 필요한 거고 숫자는 왜 저렇게 커야 하는 걸까?

그냥 체력에 '1000~2000'사이의 숫자 대신 '3'이라고 써 놓고 한대 쳐맞을 때마다 1씩 까면 되는 거 아님?


좀 클래식하게 체력바도 하트 세개로 바꾸죠 그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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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 바람 벼락 3속성으로 리전폼 체인지하면서 갈궈대는데


뭐 공략법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잖아도 안 보이는 본체에 가시성을 더 해치는 쓰레기같은 이펙트까지 쳐 얹어놨다는 사실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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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아니 씨발 마지막 공격이 강공이었으면 깬 건데


에스트도 9개나 남아 있는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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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런 종류의 보스인 것이다


에스트 관리를 하면서 장기전을 ㅐ야 하는 보스가 아니라 


그냥 그딴 거 쳐마실 틈도 없이 기습적으로 골로 보내는


깼을 때 에스트를 한두 개 마셨을 수도 있고 14개 다 마셨을 수도 있는 그런


즉사(에 준하는)패턴이 있는 것도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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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냥 영체를 쓰면 3트 내외로 깼겠지


가호는 1강어치 얹어줘 놓고 잿가루는 2강치까지 얹어 준 거 보면 그냥 노골적으로 영체 쓰라고 추천하고 있는 게 확실함


근데 왜 굳이 이런 짓을 하고 있느냐? 


90퍼센트가 게임을 해 보지도 않았을 전국인정협회(유튜브 지부) 따위는 알 바가 아니고...


이 짓을 처음 하게 된 이유는 불확실한 열등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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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모두도 마찬가지고, 첫회차에 영체를 절대 부르지 않았던 이유는 그냥...


이걸 내가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고 싶어서였다


이 쓰레기같은 피조물, 나아가 이 피조물들의 제작자들보다 확실히 내가 우월하다는 증거를 찾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어딘가 공허하게 빈 자존감이 이런 부분에서 시도때도 없이 음습하게 발휘되는 것이다


당신이 만약 당신 말에 웃어 주는 여자친구와, 주말에 술 한잔 같이 할 친구들도 많은 그런 사람이라면 


이런 막연하고 우스꽝스런 방법으로 자신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오로지 삶에 기댈 만한 유일한 부분이 게임인 사람만 이런 덜떨어진 방법으로 자존감을 채우려고 든다


바로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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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0인 사람도 깰 수는 있게 만들어놓은 전편들에선 어떻게든 해내 왔지만


아주 노골적으로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라고 요구하는 엘든 링에선 이 방법이 더는 작동하지 않는다


특히 DLC 만듦새 꼬라지를 보니까 진짜 이번만큼은 무리다


나도 이 고집을 버려야겠다


이제 그냥 편하게 영체 부르고 뼛가루 쓰고 뒤에서 커피 한 잔 빨면서 관음이나 하고 있어야겠다


정말 그럴 때가 된 것 같다...


홧병이 나서 삭제를 하지 않는다면 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