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불 앞에서 하이타한테 입으로 봉사받던 와중 스르륵 나타난 멜리나가
"잠깐, 이야ㄱ..흐긱! 뭐 뭐야!"
하면서 당황한 멜리나 힐끗 쳐다보곤 무시하고 하이타에 집중함.
멜리나가 미친불 받지 말라고 얘기하는데 앞에서 벌어지는 정사에 우물쭈물 거리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사명이 어쩌고 왕의 의미가 어쩌고 하는데 "아 씨발 말많네" 하는 거임.
당황한 멜리나가 눈 껌뻑이고 있자 하이타 침이 묻은 비문자파타를 덜렁거리며 멜리나한테 다가가 앞에 '패치처럼 앉기' 자세로 앉아서, 날 셔틀로 썼던 것, 목적 달성한줄 알자마자 팽하더니 다시 뻔뻔하게 셔틀 재사용 한 것, 여행 중에 사적인 교류 하나도 없고 말 걸어도 사명감 운운하며 무시한 것들 짚어주면서 너가 나한테 부탁할 깜냥이냐고 따지는 거임.
뭐라 변명할 말을 찾으려는데 삧이 알몸인 거에 신경쓰여서 그... 저... 거리기만 하는 멜리나를 빤히 바라보다가 벌떡 일어남. 그러자 멜리나는 눈앞에 드리우는 축축한 비문자파타를 목도하는 거지.
"히갹!"
"부탁을 할 거면 성의를 보여야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조금씩 전진하자 멜리나는 흠칫하더니 결심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입을 살짝 벌리고, 비문자파타가 멜리나의 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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