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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입장에서 완성도가 높은 보스는


이펙트나 모션이 커서 읽을 수 있는(피할 수 있는) 공격을 하고 공격이 끝나면 나한테 딜탐 돌아오고 딜 어느정도 넣으면 다시 얘 턴으로 돌아와서 공격하고, 이 티키타카 과정이 잘 맞물려 돌아가면서, 유저 입장서 적당히 읽기 어려운 공격도 좀 해줘서 그걸 극복하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끼게 만드는 그런 보스임. 여기서 중요한 건 희열임. 내가 뭔가 힘든 일을 지금 해내고 있다는 감각.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감각.


이걸 한 줄로 줄이면

접대겜을 화려하게 잘하는 보스가

잘 만든, 완성도가 높은 보스라 볼 수 있음


근데 접대겜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상대 실력보다 월등히 높지 않으면

자연스러운 접대겜이 안됨

그냥 확 밀리거나 확 이겨버리게 됨


프롬은 나름대로 자연스러운 접대겜을 해왔는데

시리즈에 익숙해진 유저가 엄청나게 늘어났고

얘들한테도 희열을 주기 위해

갈수록 점점 더 "읽기 어려운 공격"이 늘어남.


근데 이마저도

말레니아 미켈라단까지 와서는

유저가 바라는 그런 희열을 주는 접대겜이

더이상 불가능해진 시점이 아닌가 싶음


예전의 그 희열을 주기 위해선

그냥 불합리한 수준까지 히트박스 키우고

정상적으로는 못피하는 공격 만들고 이래야함

유저들 기본 수치가 너무 높아졌음


사실 지금 엘든링 보스 중에 뭐

보스음악 기억에 안남는다

보스는 똥3이 퀄이 좋다 이러는 사람들

꽤 봤는데 이게 훌륭한 근거라고 봄


나는 엘든링 트리가드나 말리케스,

멀기트나 호라루 같은 애들 똥3에 나왔으면

역대급 어렵고 재밌는 보스로 꼽혔을 거라 생각 ㅇㅇ


하튼 내 생각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