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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뻔한 트랩에 속아 넘어가기에는 내가 짬이 찰 만큼 찼다


조금만 빨리 가려고 계단에서 뛰어내렸다면 저 인두로 과속주의 딱지를 새겨줬겠지


그런 점에서 보자면 다크소울은 고속도로와 같다


천천히 가면 위험할 게 없어서?


아니 씨발놈들이 넘쳐난다는 점이


아무튼 시야를 기만하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흉계를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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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안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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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가 파먹은 듯한 디자인이 일품인 탑이다


대체 공사할 때 얼마나 떼먹었으면 탑이 저딴 식으로 무너지는 걸까


일단 저 탑을 이정표 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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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핏자국은 메시지보다 유용하다


이 새끼들은 최소한 날 기만하진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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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감옥의 열쇠라는 걸 굳이굳이 보물상자에 처넣어둔 이유를 모르겠음


타입캡슐 같은 걸 준비해둔 건가?


한 10년쯤 지나서 '우리 그때 고문할 때 진짜 재밌었는데' 같은 추억이라도 꽃피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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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씨발 이 바실리스크들은 다 어디서 튀어나온 건데


덕분에 새벽에 새된 비명을 질러버렸어요 씨발년들아


디자인이 엘든링 버전보다 묘하게 더 징그러워서 토악질이 나올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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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다시 돌려놓을 테니까 그냥 지나가게 해주면 안 될까요


여기까지 다시 오는 데 영겁의 시간이 걸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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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돌아왔다


갑자기 하는 얘기지만 마리카는 개병신 창녀 새끼다


만약 마리카가 이 말에 반박하고 싶다면 당장 이루실을 정복해서 쐐기를 박아줘야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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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무작정 열어젖히는 건 좋지 않은 버릇이다


나도 그걸 아는데 상호작용만 뜨면 e를 누르는 걸 멈출 수가 없다


지금 다시 봐도 내가 씨발 왜 그랬는지를 알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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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지하감옥을 진행하면서 꽤 많은 열쇠를 주운 것 같은데


아직 열리는 문을 본 적이 없다


아마 저 안에 있는 아이템이 뭔지 내가 알게 될 날은 오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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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불평을 한 지 얼마나 됐다고 열리는 문이 나왔다


밖을 내려다보니까 애진작에 지나왔던 길로 떨어지는 곳임


진행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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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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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잃어버렸던 내 보석이 여기 있네


이제 여기서 잃어버린 추정 5만 소울만 되찾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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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찾으면 먼저 간 간수들이 기다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난 이 이야기를 존나 싫어한다


따지고 보면 여직원 휴게실로 보이는 곳에 잘못 들어온 내 책임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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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내 그레이트 소드가 미숙한 하얀 가지를 넘어 끈 수준으로 줄어들었다(체력바 얘기임)


체력이야 에스트 두 병만 마시면 채울 수 있다지만


그러면 남는 에스트는 한 병이다


이젠 정말 화톳불을 찾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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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험상 지역의 보스도 보지 않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지는 건 정말 좋지 않은 징조인데


그래도 지역이 바뀌었으니 화톳불을 찾는 건 어렵지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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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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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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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문을 무작정 열어젖히는 건 좋지 않은 버릇이다


다만 희망이랄 게 있다면 이 녀석이 불사대의 폐급마냥 피아식별을 못 한다면


주변에 수상할 정도로 많은 간수들도 이해할 수 있을 거다


상식적으로 죄수랑 간수가 사이 좋을 리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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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씹새끼들 사이 존나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