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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점심쯤에 만나서 밥먹고 피방 들어갔음

나는 롤도 발로도 안하는 입장이라 뭐할지 생각만 하니까

옆에 있던 여사친(20살,도내S급초미녀)이

“프붕이는 무슨 게임 해~?”

해서 나는 자부심에 가득차서

리마,꼴,똥,셐,엘든링 보여주면서 엄청나게 떠들었음

그러니까 애가 얼굴이 썩으면서

“아… 진짜 씹덕같은 티 좀 내지마…”

순간 같이 놀던 애들도 눈치 보면서 분위기가 싸해짐

무슨 게임 하냐고 물어봐서 성의껏 대답해줬는데 이러니까 나는 너무 억울한거임

그래서 나는 아니 이 게임이 뭐가 어때서 그렇냐 난 적어도 무언가에 몰입하는 내가 자랑스럽다 이러니까

애가 눈물 뚝뚝 흘리더니

“나한테도 몰입을 좀 해달라고 코노 바카!!”

순간 나는 너무 놀랐는데 친구들이 기립박수를 치기 시작하는거임

“어이어이, 결국 전해버린거냐구 너의 마음을!”

“프붕 너 이자식! 그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그 순간 피시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하나 둘씩 일어나 박수를 치기 시작하는거임

“낭만이 넘치잖아, 저 여자!”

“저런 여자에게 사랑받다니 네놈 건방지다구!”

그리고는 카운터에 있던 여자 알바(22살,D컵,꽤나 글래머)가 작은 케이크를 들고 와서 내 앞에 내려놓는거임

“이런 여자라면… 괜찮겠죠… 행복하세요…!”

정말이지 알 수 없는 하루였음

식장은 한적한 곳에서 스몰웨딩으로 진행하기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