닼1, 닼2, 닼3, 블본 dlc는 서사의 끝을 알리는 컷신이나 주요 npc와의 마지막 대화가 있어서 내가 다 끝냈구나는 생각이 드는데, 엘든링은 그런 게 없어서 진짜 컨텐츠 다 했나하는 허무함이 더 큼.

안스바흐랑 티에리에, 아니면 간신히 숨만 붙어있는 라단이나 미켈라하고 마지막 대화라도 했어야 했음. 하다 못해 보스가 죽으면서 패배를 인정하든 주인공을 원망하든 유언이라도 남겨야 했고.

근데 미켈라단은 마지막까지 입 다문 채 죽어버리고 안스바흐 티에리에는 협력 도중 죽을 때 유언을 남긴다곤 하지만 그냥 시체로 발견되고 끝임. 그럼 컷신이라도 서사가 끝났음을 보여야 할 텐데 그조차도 과거 회상이라 어쩌라는 건지 이해도 어려움. 라단이 재등장한 걸 어떻게든 설득하고 싶었나 하는 생각도 듦.

저건 어디까지나 사건의 발단에 불과한 장면을 보여준 셈이고 굳이 필수로 봐야할 필요도 없음. 미켈라 십자 다 찾은 사람이나 트리나 조우한 사람 한정으로 보여줘도 아무 이상 없는, 해봤자 초반 또는 중반에 나왔어야 할 영상이란 말임.

블본으로 치면 코스 고아까지 다 잡았더니 우리가 아는 그 엔딩 컷신이 아니라 dlc 도입부 컷신을 틀어주는 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