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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으로 불사의 마을을 향해 출발하자.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저 수로 아래에 아이템을 배치하자고 한 새끼는 대체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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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꼴라처럼 점프버튼이 따로 할당된 것도 아니고,


근든링처럼 버튼이 다른데다가 고성능인 것도 아닌데, 점프가 필수인 지역에 이렇게 좋은 템을 두는 저의가 뭐냔 말이지.


수전증 환자 엿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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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는 다른 시리즈에 비해 유독 좁은 음습한 곳과 낭떠러지 많다.


따라서 리마에서 찌르기 모션이 없다는 것은 그 무기를 싫어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특대 무기들의 내려베기가 천장에 부딪히기도 한다.


물론 아스토라 직검은 찌르기 무브가 두 개나 있는 매우 우수한 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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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를 통과하면 이렇게 푹썩고 음습한 곰팡이 냄새가 날 것처럼 생긴 유사 로스릭 높은 벽이 튀어나온다.


물론 여기가 원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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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성탑의 뚫린 부분... 점프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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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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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점프로 올라가 먹은 곳에는 인간성이 있었다.


인간성은 현대사회와는 다르게 로드란에서는 쓸모가 많다.


화톳불을 키워 에스트 병 많이 채우기, 마구마구 먹어서 죽음 저항 높여서 바실리스크한테서 살아남기, 마구마구 먹어서 발견력 높이기 등의 자잘한 기능도 있지만


솔라님 만나기라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이 인간성이 담당한다.


물론 솔라님을 만나러가기라는 목표는 신나게 제초 당하기라는 목표로 쉽게 변질되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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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시발 시작부터 드래곤이 튀어나왔다.


이 새끼의 이름도 주소도 전화번호도 모르지만 일단 확실한 것은 우호적인 상대일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 드래곤이 알고보니 동료였고 주인공과 찐한 교감을 어쩌구 하는 전개도 있지만 이건 다크소울이다.


분명 로높벽의 비룡이나 미디르 새끼마냥 넌 못 지나간다를 시전하며 전략적 요충지에 떡 버티고 앉아 브레스를 날려댈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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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요충지 하니까 새삼 드는 생각인데 저 시발 건물 위에서 활 쏘는 새끼 진짜 거슬린다.


좁은 길과 낙사를 패시브처럼 달고 사는 리마에서 저격병들은 다른 소울 시리즈보다 더 악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녹철성이나 아마나 제단만큼이나 악랄하냐구?


그건... 소울라이크라고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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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전통적으로 투사체쟁이들은 근접에 취약하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이건 다크소울이다.


게이-르님도 석궁쟁이란 걸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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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엘든링에서 가장 마음에들었던 부분은 발차기가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내게 발차기는 원할 때는 무슨짓을해도 절대 안나가다가 진짜 적을 딱 한 대만치면 될 상황에 튀어나가 클리어각을 망쳐놓은 개같은 놈이었다.


내가 키마충이라 발차기를 못쓰는줄 알았는데 패드로 해봐도 똑같은 거 보니 그냥 이건 발차기가 쓰레기였던 것 같다.


그래 발차기야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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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에서는 모든 상인들이 전국팔도강산 음습한 곳에 숨어있는 모양이다.


물론 말을 걸어보면 숨어있는 나름의 합당한 이유가 나오기는 한다. 당장 이새끼만 해도 망자들이 무서워 피해있는 거기도 하고.


근데 씨발 왜 하필 골라도 이런 곳에서만 골라서 나오지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미쳐버린 새끼도 있다.


제사장에는 안 오냐고? 오기는 온다 아주 시발 미치고 팔짝 뛸 위치에 상주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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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상점에서 물건을 사야지 쓸 수 있는 소울 게임이 있다??


에이 농담하지 마세요. 그 편의성 좆박았다는 디먼즈에서도 그건 그냥 되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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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른 시리즈도 아이템 상자도 어디서 구입해야 했던가?


진짜 12년이 아니고 02년에 나왔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법한 놀라운 편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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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적인 조언의 납석 사용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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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모퉁이를 돌면 바로 불타는 드럼통이 굴러오는 건 리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따끈따끈한 똥맛이지.


솔직히 초회차라면 이런 건 그냥 맞아주는 게 예의가 아닐까 싶은 함정들이 참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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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예의를 다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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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시발 이정도로 찰지게 접수해줄 생각은 없었는데?


이 미친 망자가 내 기상타이밍에 딱 맞춰서 강공격을 깔아두는 바람에 죽었다.


이 새끼 사실 암령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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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복수는 신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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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가 억까 요소가 참으로 많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것은 참으로 좋은 것같다.


선불자 키의 1.5배는 족히 되어보이는 우람한 떡대와 부티나는 블랙으로 쫙 빼입은 검은 풀플레이트 갑옷.


저걸 보고도 도망 안 치고, 오 씨발 저새끼 죽이면 존나 좋은 템 주겠지? 하고 덤벼들고 죽는다면 그건 분명 자연사일 테지.


아마 그런 새끼들이 인류의 평균 수명을 오지게 깎아 먹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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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디까지나 그것도 초행길을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지.


억까를 똥게이 두창 근친 최면조교급으로 뇌절을 치는 엘들크까지 나온 시점에서 흑기사들은 그냥 쐐기석 덩어리 셔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액션게임에서 이 정도면 나름 고난이도 몹이었던, 좋았던 시절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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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푸른 누석 반지라고 딸피가 되면 방어력이 증가하는 물건이다.


한 마다로 콘돔에 사용하는 전용 바늘같은 녀석이라고 할 수 있다.


좆도 쓸모가 없다는 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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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진행해보니 어느새 안개벽을 뚫고야 말았다.


반대편 성탑도 안개벽??


오호 이건 확실히 보스룸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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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튜토리얼 이후의 첫번째 보스 소머리 데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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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이미 이 보방 안에 있는 사다리를 알고있다 이말이야.


저번에도 말했지만 지형지물을 잘 파악하는 것은 소울 시리즈에서 참으로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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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쫓던 개마냥 쳐다보긴 하는데, 분명 이거 저번에도 나왔던 구도다.


필시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근데 저 친구는 수용소 데몬과는 다르게 날개가 없다.


입에서 불이라도 뿜으면서 견제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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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걸 그냥 서전트 점프로 극복하네.


성탑도 내 생각을 뛰어 넘는 멋진 점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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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래 차라리 잘됐어.


성벽 위는 너무 좁고 긴데다, 난간이 군데군데 부서져 있어서 싸우기 불편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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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훌륭한 다리를 갖고 있으면 차라리 발차기 위주로 싸워보는 게 어떻겠니?


이 친구는 딱 거대하고 튼튼한 고드릭 군병 수준의 난이도의 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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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EFEATED!


그렇다 victory achieved가 아니다.


참고로 defeat은 3형식의 타동사로 뒤에 반드시 목적어가 튀어 나와야 한다. I tell you는 되지만 I talk you는 문장이 안되는 것처럼 말이다.


따라서 YOU DEFEATED라는 문장은 필수 불가결한 문장 성분이 빠진 불완전한 문장이다.


한국어로 비유해보자면 "당신이 이기다."라는 문장을 "당신이 이기"로 잘못 쓴 것과 마찬가지인데 뭐 이기?


흑흑 근첩들의 아이돌 미야자키 당신마저 베츙이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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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보스를 잡으면 화톳불이 아무튼 생성되었던 야사시한 게임 다크소울 3과는 다르게, 보스를 이기고 한참을 달렸는데도 화톳불은 구경도 못했다.


그 대신 이렇게 잠긴 문과 두 갈림길이 나왔다.


사실 이 갈림길은 이 게임이 지닌 양면성을 잘 보여주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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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길 봐 정말 굉장한 태양이야...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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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흰 납석을 선물해 주셨다.


그렇다 아까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이 게임의 따뜻한 면을 상징한다.


멸망을 목전에 두고 도덕이 땅에 떨어진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타인을 돕는 것이 상호의 이익을 위해서라기보다, 그냥 서로를 돕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듯이 무심하게 호의를 베푸는 솔라.


솔라는 이 게임의 가슴이 따땃해지는 즐거운 코옵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아마 모두가 솔라를 사랑하는 것은 이런 이유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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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대쪽 길은 이 게임의 뜨거운 면을 상징한다.


군데군데 바닥이 그을린 자국 공중에서 화염 브레스를 날리면 노릇노릇하게 모든 걸 구워버릴 수 있을 것 같은 좁고 긴 지형


그리고 슬슬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갈 무렵에 튀어나왔던 붉은 비룡까지... 이 모든 것이 의미하는 게 다 무엇일까.

 


하지만 시발 고작 이걸로 "네이팜이다!!네이팜 포격이다!!! 모두 엄폐물을 찾아!!!"라고 외칠 사람은


허름한 행색의 남자가 카페 아침부터 찾아와서 모닝세트 안 먹고 햄 샌드위치를 시켜먹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의심하는 의심병 걸린 의심암귀 에도가와 코난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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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드래곤이 앉기 좋아보이는 성문 위 넓은 공간까지


상황을 알고 나중에 징후와 표징을 해석하는 일은 언제나 쉽기 마련이다.


누가봐도 씨발 억까 포인트인데 나중에 현장에 돌아와 꼼꼼히 살펴보니,


'아! 내가 부주의 했던 게 아닐까?'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놀라운 솜씨...


이게 바로 원조의 품격이다. 그래, 사람을 엿먹인다는 건 바로 이런 거지.


유이쨩이 다음에 만들 다크소울 4에는 좀더 섬세하고 디테일한 억까 포인트들이 늘어나기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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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레후!!!!


어 근데 대미지가 왜 이러냐???


분명 즉사급 대미지가 들어와야 정상인데?


뛰다가 맞은 게 아니라서 카운터 대미지가 안들어가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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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지랄맞은 억까 포인트가 진짜 개악질 포인트인 게 여기가 바로 화톳불로 가는 숏컷 바로 앞이라는 점이다.


지금이야 불사의 마을 정도는 백스탭으로 싱글레이디를 추면서도 돌파할 수 있지만, 사실 불사의 마을이 초심자에게 쉬운 구간은 아니다.


따라서 여기서 죽고 보스에게서 얻은 소울을 드랍한 뒤에 다시 먹으러 오다가 몹에게 죽어서 모든 소울을 날려도 이상하진 않단 소리지.


뉴비들이 꼬접하기에는 이만큼 훌륭한 포인트도 없는 것 같다.


솔직히 리마의 불합리한 곳 목록에서 꽤나 상위권을 차지할 만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말이 잘 안나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아마 이정도 억까에도 마음이 꺾일 나약한 놈들은 이 갤에 살지 않아서 그런 거겠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