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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프투다 경험 살려서 처음부터 텍스트 안 놓치고 한 흐름에 게임 어느정도 이해해보고 싶었어서


아이템 텍스트나 편지 떨어져있는거 읽고 메모해놓고 다니고 그랬었음



처음 이오셰프카 진료소에서 "창백한 피를 구하라"


사냥꾼의 꿈에서 "악몽의 아이를 구하지 않으면 야남의 아침은 밝아오지 않는다"


그런 텍스트들 있는거 보고


아 목표가 창백한 피를 찾고 악몽의 아이를 구하는거 두갠가보다 했는데



조언자 게르만이라는 사람은 "옛 유적이 어쩌구~" 하면서 성배 찾아보라고 또 새로운 얘기를 하더니 사라짐


나중에 찾아보니 성배는 그냥 번외컨텐츠인데 이거 소개를 극초반에 얘가 한다고? ㅋㅋㅋㅋ



좀 더 진행하니까 게르만은 또 잠깐 나와서 헛소리하고는 "오에돈 예배당을 올라가라"라고 하는데


문제는 게임 내에 오에돈 예배당이라는 지명을 가진 곳이 없음... ㅋㅋㅋ 어디로 가라고 시1발년아



이쯤부터 이해를 포기하고 그냥 "길이 앞에 있으니까 나는 달린다" 이런 마인드로 했는데


마지막쯤에 배찢어진 여왕이 인사하고 보스방에 애기울음소리 들리는거 보고


"악몽의 아이? 어.. 그래서 찾은거임? 이제 됨?" 한게 처음 본 텍스트랑 게임 줄거리를 연관지을 수 있는 전부였음



그 뒤로 게르만이 내 목을 왜 자르려고 하는지 알바노 시발



그 다음부터 프롬겜 신작 나오는거 할때마다 스토리는 그냥 포기하고 내 앞에 길이 있으니까 거길 간다 딱 그것만 생각하게 됨


그리고 야하굴처럼 분위기 오지는곳 나오면 물개박수치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