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었겠지, 이번 미션은 자네의 테스트도 겸하고 있다."
"내용은 간단해. 이 구역으로 도망친 MT들을 전멸시키는 것."
"이 임무를 완수하면 너는 아레나에 등록되어 레이븐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실패하면 그땐 죽는 거다."
"나는 너의 심사위원으로 동행할 것이고,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을 것이다."
- 스트렁 -
화성에 도착한 레이븐의 담당 심사관, 스트렁
50세 전후의 남성인 그는 임무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아레나의 상위에 이름을 올리는 굉장한 실력의 레이븐이었다
그는 레이븐으로서의 경력이 길고 많은 다른 레이븐들과는 달리 신사적인 인물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노회하다고 할 수 있는 비정함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다
레이븐은 스트렁의 앞에서 적 MT들을 모두 섬멸하였고,
스트렁의 인정을 받은 그는 너브스 콩코드에 등록되어 화성에서의 활동을 게시했다
"그렇군, 그만한 힘은 있는 것 같군."
"인정하지, 너의 힘을."
"지금 이 순간부터 너는 레이븐이다."
- 스트렁 -
레이븐 시험을 통과한 레이븐의 오퍼레이터로 배정된 것은 25세 전후의 여성, 넬 얼터
그녀는 지구에서 모기업 임원의 외동딸로 태어났지만,
부모에게 반발하고 속박에서 벗어나 혼자 서기 위해 화성에 건너와 콩코드사의 관리 업무에 종사하게 되었다
엄격한 교육과 규율 속에서 키워져 왔던 그녀는 임무에 충실하고 우수했지만,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사무적인 태도로 레이븐을 대하는 듯 했다
"날 수 있는 새도 있고, 날 수 없는 새도 있다."
"그것이 레이븐에게 있어 단 하나의 진실입니다."
"당신이 날 수 있는 새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넬 얼터 -
레이븐은 여러 세력에게서 다양한 의뢰를 받아 수행해 나갔다
지오 매트릭스, 엠로드, 발레나, LCC
오로지 돈에 의해 그들은 의뢰주가 될 수도, 적이 될 수도 있었다
레이븐이라는 존재는 그런 존재였다
MT 공장 진압, 내통자 제거, 게이트 브리지 보호
그는 세력을 가리지 않고 보수만 지급한다면 어떤 의뢰든 수행하였으며,
그의 명성 역시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에게 지오 매트릭스사의 수송 차량을 파괴하고 수송 물자를 가져와 달라는 엠로드사의 의뢰가 들어왔다
레이븐은 수송 차량이 지나가는 고속 수송로를 습격하여 수송 차량을 파괴했고,
차량이 수송 중이던 내용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디소더
화성 개발 초기부터 그 존재가 확인되고 있던 정체불명의 무인 장갑 병기
곤충과 같은 통제된 "생태"를 겸비하고 있던 그것들은 각지의 도시와 시설에 간헐적으로 출몰하여 큰 피해를 입히곤 했다
지오 매트릭스사에서 수송하고 있던 것은 미확인 디소더였고,
그것을 생포해 엠로드에 전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기에,
레이븐은 수송 물자의 강탈이 불가능할 경우 파괴하라는 의뢰 내용에 따라 그것을 파괴하였다
지오 매트릭스는 어디에서 어떻게 디소더를 포획하여 수송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 의문은 잠시 뒤로 미뤄둔 채, 레이븐은 또 다른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점점 더 거세지는 LCC와 기업들 간의 갈등
병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LCC는 지구정 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화성-지구간 운행의 거점인 빌푸르 공항에 지구정 부가 파견한 우주선이 도착할 예정이었고,
이에 기업 쪽에선 이를 방해하기 위해 공항을 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LCC는 최근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던 레이븐에게 습격으로부터 공항을 호위해줄 것을 의뢰하였고,
의뢰를 수락한 레이븐은 공항을 습격하는 습격부대를 성공적으로 섬멸했다
그리고 그것은 기업들에 대한 LCC의 반격의 서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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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수고했다, 레이븐.
덕분에 그들을 화성에 데려올 수 있었다.
이제야 비로소 행동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부터 화성을 움직일 사람은 우리다.
- LCC -
얼마 뒤, 엠로드사의 한 공장 시설이 LCC 측에서 보낸 의문의 부대에 의해 습격당한다
겉으로는 평범한 MT 공장으로 위장하고 있던 이 시설의 지하에는 엠로드사의 AC 기술이 담긴 정보 단말이 있었고,
LCC는 바로 그 정보 단말을 노리고 엠로드사의 공장에 병력을 보냈던 것이었다
엠로드는 레이븐에게 엠로드사의 전속 레이븐, 카스토르와 합류하여 공장에 침입한 적들을 제거해 줄 것을 긴급하게 의뢰했고,
공장에 도착한 레이븐은 서둘러 카스토르에게 향했다
"...프라이트너즈... 벌써 화성에... 으악!!"
- 카스토르 -
그러나 레이븐이 도착했을 때, 카스토르는 이미 적 부대 소속 AC 2기에 의해 격파된 뒤였다
이미 작전을 완료한 그들은 카스토르에 이어 레이븐도 제거하려 했지만,
작전 시간이 종료되었으니 귀환하라는 리더의 통신에 따라 퇴각한다
프라이트너즈
지구 정 부 소속의 특별 부대
그들이 화성에 주둔하게 된 표면적인 목적은 기업 간의 투쟁에 대비하여 치안을 유지하기 위함이었지만,
그 이면에 있는 진정한 목적은 다름아닌 LCC에 의한 지배체제의 강화였다
화성 본부에서 기업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용병인 레이븐의 제거였고,
멤버 전직 레이븐 출신으로 구성된 그들은 그럴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공장에서 레이븐과 마주했던 두 명의 부대원 역시 지구에서 활약하고 있던 레이븐 출신의 쌍둥이 남매로,
오빠인 보일 포트너는 프라이트너즈의 부대장을, 여동생인 레밀 포트너는 프라이트너즈의 작전 참모를 맡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대장인 레오스 클라인은 과거 최강의 레이븐, "나인 브레이커"로 이름을 떨쳤으며,
단 한 번도 아레나에서 1위의 자리를 내어줬던 적이 없었다
그리고 LCC는 레오스 클라인이 이끄는 프라이트너즈를 앞세워,
앞으로는 자신들이 모든 기업을 통제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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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개발이 마무리되고 인류는 화성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지만, 우려해야 할 것은 기업의 존재다.
환경을 무시한 지구 개발, 과도한 무기 개발 경쟁.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또다시 '대파괴'를 불러올 수도 있다.
우리는 화성의 정당한 통치기관으로서 무질서한 기업 활동을 통제할 의무가 있다.
앞으로 우리 LCC는 화성의 질서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화성에 존재하는 모든 기업을 완전히 통제할 것을 선언한다.
화성의 모든 기업 활동은 우리의 통제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후 우리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그것은 기업의 레이븐에게도 동일하다.
- LCC -
뤠에에에이브은
너무 재밌게 보는중 다음도 기대 중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