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인간한테서 존나도망치는 어린 무녀 시점에서 시작하는 거임

숨이 막 턱끝까지 차오르고 맨발로 무리하게 뛰느라 발에 살갗이 다 벗겨질 만큼 뛰다가 결국 이대로는 백퍼 잡히겠다 싶어서  걍 주변 풀숲에 뛰어들어서 숨음

미친듯이 가쁜 숨도 끅끅거리매 간신히 참아가면서 

"제발 제발 아무나 좋으니 제 기도가 들리신다면 제발 한번만 살려주세요. 앞으로는 대모님 말도 잘 듣고 물긷는 항아리 무겁다고 불평도 안할게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하고 우는데

아차! 

무리해서 뛰느라 살갗이 벗겨진 어린 무녀 발에서 찍힌 피묻은 발자국 보고 따라온 뿔인간한테 머리채 잡힘

ㅈㄴ 비명지르면서 살려달라고 울며불며 애원하고 팔도 깨물어보고 발로 걷어도 차 보지만 뿔인간의 우악스러운 팔뚝에 개처럼 질질 끌려감

결국 체념하고 흐느끼면서 전에 무녀마을 대모님이 최후의 수단으로 쓰라고 넘겨줬던 독병 뚜껑 따서 원샷 때리려는데



갑자기 뿔인간이 이상한 소릴 내더니 머리채가 잡혀 있던 손아귀에 힘이 탁 풀림

이게 뭐지하고 올려다 보니까 뿔인간 뒤통수에 사람만한 대궁 화살이 박혀있음


그리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황금의 축복이 없는 모든 것에 죽음을!!" 이라는 구령이 들려오고 메황 산하 흑기사단이 저 뒤에서부터 행군해오는거임ㅋㅋ

그거 보고 일단 뿔인간 손아귀에서는 벗어났다는 안도감 + 근데 쟤넨 누구지 도망가야되는데 등등 독백하면서 기어가다가 결국 어린 무녀는 탈진해서 쓰러지고


메황이 쓰러져있는 어린 무녀 안아올리면서 외치는 거임















"꼴!ㅋㅋ"




이 정도면 꼴파민 중독 개초딩 후롬갤새끼들도 좋아죽을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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