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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코옵과 꼴기장의 부재는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삶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일생의 대부분을 꼴기장과 꼴코옵 없이 보냅니다.


딸피에서의 흡정광, 멀기만 한 보스, 오지 않는 백령,


그리고 언젠가 필연적으로 찾아올 복수령.


예. 그 달콤한 죽음을 포함한 모든 것을, 우리는 오늘도 기다립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기다림 끝에 놓여있는 것은 늘 '별 것 아닐지도, 별 것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연신 댓글를 쳐다보며 기다린 백령은 결국 우리를 흡정광으로 죽음에 내몰게 만들어 놓을 뿐이고


풀버프에 거인부랄나무의씨앗을 쓰면서까지 지켜낸 목숨은 백령에게 따입니다.


조각상를 태워가며 기다린 백령과의 만남은 생각보다 갈리브같을 때가 많지요.


어쩌면 코옵 못지않게 기장 역시 그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다림의 끝에 이토록 하찮은 것들만이 있다는 깨달음은 우리를 끝없는 스꼴라의 늪으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사람들은 더 이상 꼴기장과 꼴코옵을 기다리려 하지 않습니다.


이 갤은 망했다고 외치며 부랄과 고환, 정자주머니와 뽕알로 자신을 나타내는 냉장고 속 피자와도 같은 자들과


그 부랄에 환호하며 스스로 그 화덕 속으로 달려드는 갈리브같은 이들을, 당장 지금도 쉽게 찾아볼 수 없지 않습니까.


바로 그렇기에, 지금 여러분의 꼴기장은 더욱 빛납니다.


온갖 죄인들이 대죄인로 승급되어 한낱 사냥의 대상이 되는 이 시대에


자신의 반지와 무기를 부숴가면서도 꼴기장과 코옵을 애써 분탕칠려는 이 시대에


그간 그 흡정광을 참아가며 긴 시간을 인내해 온 꼴맘의 기다림은,


청당성기장에서 여실히 빛나고 있습니다.


후롬 소프트웨어 갤러리는 지금 꼴기장을 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내 갤에는 또 속았다며 울부짖는 원망 섞인 한탄이 들려오겠지요.

(흐어어억으억으으으억으으억흐흐억억으으으억.)


하지만 저는 꼴맘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네들이 그 기다림의 끝에서 진정으로 얻은 것은


병신같은 꼴기장이 아닌, 보다 비대해지고 무거워진 부랄이라고.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오늘도 나는 꼴기장과 꼴코옵을 기다립니다.


그 길의 끝에서 나를 오래 기다려 왔을 파란맛암령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