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의 팬서비스 같음.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때부턴 고드윈을 아예 쓸 생각이 없었다가, 생각보다 원하는 사람이 많으니 대리전의 느낌으로 죽음의 기사를 만든 게 아닐까 함.

물론 본편 초반부~후반부까지 꽉꽉 차 있는 고드윈의 떡밥과 신화 배경의 작품에서 일식과 죽음이라는 강렬한 소재, 갑작스러운 라단 미켈라 사랑 이야기보다 훨씬 개연성 있는 미켈라와 고드윈 사이 서사를 전부 버리고 죽음 기사로 대충 구색 맞춘 걸 성공적인 팬서비스로 봐야 할진 모르겠음.

그냥 감이 떨어진 건가 싶기도 하고. 고드윈 아니더라도 그림자 나무에서 라다곤 엘짐 오마주한 그림자 괴물이 최종 보스로 나오는 게 평 훨씬 좋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