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bafdf2bf6dd3eb279bec4b0&no=29bcc427bd8177a16fb3dab004c86b6f9d6f040c019103ca1ab330500367f57d12eb284537dece6e31ab633996236614a8eb4951523d44bd1762e29920da6095ebce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암술을 써오면서 느낀 한계점중 가장 심각한 것이라면 스탯 소모가 너무 크고 FP가 너무 적다는 것이었다.


위력이야 응어리와 추격자들이 있긴 한데, 그 위력을 뽑아내려면 다른 직업 대비 생명력이나 지구력, 기억력 등의 기초적인 재량이 크게 뒤떨어진다.


일반적인 주술사처럼 지신을 각각 40씩 찍으면 생명력과 지구력을 각각 30 이상 찍는다는 가정 아래 기억력 투자는 사실상 24가 고작이다.



그런데 주술이야 FP대비 위력소모가 끝내주고 근접전과의 유기적 연계도 훌륭하니 이 사실은 큰 약점이 안되지만 암술은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암술도 효율은 나쁘지 않다고는 하지만 이는 사실상 일반 마술 기준이다. 기억력 24로는 많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해서 기억력을 30이상 찍으면 스태미나가 오링나거나 안그래도 약한 맷집이 더 종잇장이 되버린다.



하지만 어떻게든 암술을 써먹고 싶어서 안달이 나니까 이자리스 지팡이의 마법위력보정의 스탯당 한계증가량까지 뒤져보게 되었다.


https://pastebin.com/Knj1ge1H 의 자료를 분석하니까 지성은 45까지 최대 3, 신앙은 나름 일정하게 1.5 꼴의 한계증가량을 보였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기존에 널리 쓰이던 지신40이 아니라 지성을 45까지 올리고 기억력에 30까지 투자를 한 뒤, 남는 스탯을 신앙에 투자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지성45, 신앙 32로 생명력 35, 지구력 30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



데미지를 테스트하기 위해서 로스릭 성 화톳불 앞을 순찰하는 검방 로스릭 기사에게 실험을 해보니 다행이도 아이디어가 맞아떨어졌다.


위 표를 보면 알겠지만, 최적화 이전과 최적화 이후 간의 데미지 차이는 사실상 없지만, 스탯을 3 가량 줄일 수 있었다.


3정도야 따로 보면 별것 아니겠지만, 지신 40을 맞추고 주인 없이 돌아다니던 스탯 3과 합쳐서 기억력을 24에서 30으로 만들면 이야기가 또 달라진다.


암술은 종류가 별로 많지 않은데, 기억 슬롯이 하나 더 늘어나니까 말이다. 



지성 60 빌드도 놀고 있는 스탯은 6이지만, 이를 모두 기억력에 투자한다고 해서 기억 슬롯이 하나 더 증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암술사에 경우에는 그 늘어난 슬롯에 수은을 넣어서 미디르를 잡는다던가, 강력한 대형 소울 화살을 넣어서 암술이 안통하는 헤럴드 같은 놈들을 상대할 수 있다.


엘드리치의 개같은 화살비를 일그러진 빛의 벽으로 막아낼 수 있고, 보이지 않는 몸으로 회차중 꿀을 빨 수도 있다. 


여기에도 암술을 원한다 싶으면 방울초나 필리아놀 들고 깊은 곳의 가호를 써도 되고. 가능성은 많다.



그리고 지속 딜링이 크게 증가한다.


잿빛 에스트를 6개 들고 다닌다고 했을 때, 총 딜량은 최적화 전 대비 주문에 따라 최소 4000에서 최대 12000까지 증가한다.


지성 60과 비교했을 때는 응어리VS결정창의 지속딜량 차이가 10000 가량으로 두드러진다. 


두 주문의 한방 한방 차이는 얼마 없지만, 기억력 30에서 결정창은 5발, 응어리는 7발을 발사할 수 있으니 장기전에서는 확연히 차이가 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 빌드를 이용하게 된다면 암술 사용에 있어서 FP에 쪼들리는 일은 예전에 비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동시에 생명력과 지구력에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의 투자가 가능하게 되어, 보다 적극적인 플레이도 노려볼만할 것이다.


PVP에서는 추격자들로 구르기를 강제한 다음, 앞으로 들어오는 적들은 어둠의 칼날 후 R1 연타로 반피 이상을 까버리고,


뒤로 나가는 적들은 강깊소를 깔고, 들고있는 변질 롱소드를 양잡한 다음, 강전기 슈아로 짜부라뜨려 죽여버려라.



다크 소울의 로어를 읽고 프롬뇌를 개발하면서, 암술이 오롯이 인간에 의한 마법이라는 것과, 그 시커멓고 딥다크한 비주얼에 매료되었다.


하지만 1편에 비해 퇴보한 위력, 2편에 비해 퇴보한 비주얼로 인한 3편 암술의 몰락은 나를 절망하게 했고, 아리안델까지 나를 기류짤짤이나 하는 나부랭이로 만들기도 했다.


나와 비슷한 경험을 가졌던 전직 암술사들이 존재할 것이라고 믿는다. 만약 그들이 아직도 닼소를 접지않고 있고, 언제라도 암술을 쓸 준비가 되어 있으면 이렇게 최적화를 해 보라


고 조언하고 싶다.


이 글을 통해 전직 암술사들의 귀환이나 입문하는 암술사들의 수가 훨씬 더 많아지기를 소망하는 바이다.


인간은 인간성에 이끌리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