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ni: "I do solemnly swear. To every living being, and every living Soul. Now cometh the age of the stars. A thousand year voyage under the wisdom of the Moon. Here beginneth the chill night that encompasses all, reaching the great beyond. Into fear, doubt, and loneliness.. As the path stretcheth into darkness. Well then. Shall we? My dear consort, eternal."


Miquella: "I hereby swear. To every living being, and every living soul. Now comes the age of our eden. A thousand year voyage guided by compassion. Beginning here, love encompasses all. No living thing will be denied, no deed censured. I am ready. To embrace the whole of it. Let us go together.

미켈라의 삭제된 대사가 라니 엔딩을 대놓고 오마주했었네.
무슨 의도로 삭제했는지 모르겠음.


1. DLC 시간대가 원래 엔딩 이후 시간대였거나,


2. 기획 단계부터, 시간대는 최종 발매판처럼 기드온이랑 싸우기 전 시간대인데 엔딩 오마주를 넣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건가?


전자든 후자든, 어떤 규율이 옳은 건지 플레이어가 스스로 생각해 볼 여지를 줘서 좋았을 것 같은데.

전자라면 본편 엔딩마다 회자되는 요소를 일일이 넣으려다가 존나 번거로워서, 대표격인 라니를 우선 넣었다가 아니다 싶어서 찍싸고, 거절의 가시 태우기 전으로 바꿨을 수도 있음.

에니르 일림 난전에서 마리카의 왕 어쩌구 하는 거 보면, 아무래도 기획 단계에서는 엔딩 이후 시점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마리카의 왕이라는 말이, 일반 엔딩 기준으로는 뿔인간을 위시한 가신단이 내막을 잘 몰라서 지껄였을 수도 있고(엔딩 별로 이 부분도 대화 바꿔야 함), 빛바랜 자가 황금률 아래 마리카의 인선(人選)으로 뽑힌 놈임을 의미할 수도 있는데, 난 시나리오 변경 흔적이라 생각함.

근데 원래 DLC 시나리오가 본편 엔딩 이후 시점이라고 하기엔, 굳이 엘데의 왕이 되고서 뒤진 모그 시체를 찾아올 당위나 핍진성이 없음. 이 점을 고려해서 오마주를 약화시킨 것 같음.

결론은 대머리 이 새끼도 깊게 생각 안 하고 만들면서 유저들이 생각하라고 얼버무리는 것 같음. ㅂㅅ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