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bbbd27fe0d36ca33de986e547847d650d1315d1d9a6c53204a51bc69cd81f557c7a52c254797765feb34b6a60389194

상편:
https://m.dcinside.com/board/fromsoftware/4864898

[점자성서] 잊혀진 기사들 -상편- - 프롬 소프트웨어 마이너 갤러리

- 다크소울 정주행한 기념으로 써제낀 단편 소설입니다.- 필력도 개판이고, 설정오류도 있겠지만 내 알바 아님.- 중2스럽다고? 어쩔.*실수로 제목에 하편이라 적어서 삭제하고 다시 씀. 수정하면 개판되서...======

m.dcinside.com


중편:
https://m.dcinside.com/board/fromsoftware/4867120

[점자성서] 잊혀진 기사들 -중편- - 프롬 소프트웨어 마이너 갤러리

상편:https://m.dcinside.com/board/fromsoftware/4864898============================================데몬 석상들이 천천히 다가오며 은기사를 압박하

m.dcinside.com


하편:
https://m.dcinside.com/board/fromsoftware/4877040

[점자성서] 잊혀진 기사들 -하편- - 프롬 소프트웨어 마이너 갤러리

상편:https://m.dcinside.com/board/fromsoftware/4864898중편:https://m.dcinside.com/board/fromsoftware/4867120=================

m.dcinside.com




=============================================




쿵!

벼락을 두른 특대검으로 몇 번이나 베고 찌른 끝에, 마침내 혼돈의 데몬은 그 육중한 몸을 지면에 맞붙였다. 상처투성이의 몸을 질질 끌면서 불을 향해 마지막까지 손을 뻗었지만, 끝내 닿지 못하고 숨이 끊어졌다.

결국 오래된 혼돈조차 다가올 어둠 앞에선 바람 앞의 등불에 불가한 법.

따라서 그들 또한 불에 매달리는 것이다. 그러나 난 그들에게 희망을 줄 생각이 없었다.


"인간이여, 아직 살아있는가."

"아... 당신이군요."


완전히 숯검댕이로 변해버린 그녀는 발릭보다도 심각해보였다. 그녀는 곧 죽으리라.
알리사는 바스라지는 입술을 움직이며 물었다.


"저희가... 해냈나요?"

"그래. 귀공들의 희생 덕분에 혼돈의 불꽃은 사그라들고 있다. 곧 꺼지겠지."


그녀의 피와 소울을 모조리 바친 덕분에, 이글거리는 불은 잠잠해졌고 서서히 수축되고 있었다. 그녀는 장작의 왕이 되는데 성공했다.

'아니, 불 꺼진 재라고 부르는 쪽이 맞는 건가.'

그녀를 고리의 기사보다 낮게 보다니, 평가절하 했던 것은 나였던 모양이다. 그녀는 고룡 전쟁에서 활약한 그 어떤 인간도 감히 도전하지 못할 일을 해냈다.


"귀공은 훌륭히 역할을 마쳤다, 알리사. 암월께서 그대를 자랑스럽게 여기리라."

".............."


대답은 없었다. 그러나 그녀가 마지막 순간 지은 미소를 봐선 들은 게 분명했다. 그녀의 생명이 꺼졌음을 알리듯, 그릇 안의 불도 완전히 소진했다.

"..."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은 끝났다.

그러나 사명은 끝나지 않는다.

대왕께서 내게 남기신 마지막 명령.
그것은 자식들의 안위를 부탁하는 것도, 왕국을 영원토록 지키라는 것도 아니었다.


『나의 시대를 지켜보거라. 그리고 우리들의 희생에 의미가 있었음을 알려라』


그분은 '내'가 아니라, '우리들'이라 말씀하셨다.

그 당시의 나는 그것이 고룡 전쟁에서 싸우다 희생한 우리의 전우들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하나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건 그분의 뒤를 따를 왕들을 지칭한 것이다.

그분은 알고 계셨던 것이다. 자신의 소울이 완전히 타고 나면 누군가가 자신의 뒤를 이을 것이고, 또 다음 사람이 그 뒤를 이을 것을.

'어둠'이 내려앉으면 모든 것은 사라지겠지.

그럼에도 그것에 의미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장작의 왕들의 희생이 헛된 것은 아니리라.


"태양 있으라."


알현실을 나서며 그 안에 남은 세 개의 유골을 향해 경례를 보냈다.

이미 용암은 왕성 중간까지 집어삼킨 상태였고, 기괴한 거목이 왕성을 휘감으며 혼돈과 이어지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나는 대검을 어깨에 짊어지며 불타는 거목 아래로 걸어간다. 마치 집으로 돌아가는 듯한 편안한 발걸음이었다.

누구도 이 왕국에서 일어난 일의 전말을 알지 못하겠지.

목숨을 바쳐 혼돈을 막아낸 은기사와 암월의 여기사, 그리고 한 흑기사의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전해지지 못한 채 잊혀진다. 이 이름 모를 왕국의 종말과 함께.

반갑게 다가오는 이자리스의 불길을 맞으며 나는 생각했다.


'곧 내 이성은 또 다시 불에 타 사라지겠지.'


변한 것은 없다. 나는 그들과의 짧은 만남을 망각한 채 언제나처럼 데몬들을 사냥할 것이고, 혼돈을 억누를 것이다. 나 자신도 알지 못하는 이유로.

그럼 결국 아무 의미도 없었던 것 아닌가?

아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의미는 있었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장작의 왕들에게 태양 있으라! 우리의 대왕께 영광 있으라!"




=============================================

끝났음.

부족한 필력으로 나름 열심히 써봤는데...

어차피 니들 이거 안보지? 나쁜놈들.

후우... 이제 쌍왕자랑 화신 잡으러 간다.

똥3가 아니다. 다크 소울 3다. 갓갓갓 게임이란 말이다. 엘든링만 쳐하지 말고 가끔은 회차 좀 돌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