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밤하늘을 올려다 본 일이 있는가?

무한히 펼쳐진 허공을 어지러이 수놓는 별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

일견 불멸의 영겁을 누릴 것처럼 찬연히 빛나는 저들의 운명은 그대나 나와 같아, 유한하기 그지없도다

그대, 이기적이며 오만하게 뿜어나오는 빛 대신 묵묵히 견디며 별들의 폭거를 인내하는 암흑을 보라

그리하여 저 검고도 신성한 도화지의 화신이 이 땅에 강림하시었음에 기뻐하라





아아, 환희에 저항하지 말지어다

지금 미소짓는 그 입가는 곧 네 시야와 사고가 충분히 무르익었음이라

보이느냐?
저 편으로부터의 암흑과 손가락의 성녀간의 신성한 교합이.

성녀의 몸을 휘감아 있는대로 뒤틀어 꿈질대는,

하나 뿐이며 좁고 수줍은 구멍을 가득 메운 채 꿈틀거리며 깊고도 깊은 심연을 메우는 암흑이.  





그리고 바야흐로 저 구멍이 손가락들의 산도가 되는 날,

두 가지를 뻗은 손가락이 손가락의 성녀가 내지르는 교성과 함께 저 희뇨로 얼룩진 산도를 기어나오는 그 날!


그날에라야 너와 나는 두팔벌려 환호하매 짐승처럼 선교하며 뛰어다니리라!







...그러니 가거라, 너 어린 짐승아.

가서 온 땅의 지각있는 자들과 믿음있는 자들로 하여금 저 신성한 교합의 형상을 알게하며 다가올 성탄을 준비토록 하여 길을 닦으라.

그리하면 네가 그리 부르짖어 찾는 "메티르 눈냐 우흥구멍 1회 사용권♡"이 주어질지니,

이는 더없이 고매한 선교의 계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