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b78604f6d46d8d74e8f29432842a37bce71a833baccd6062c6d74dc6263548da4168557bf1ed0c01284d73641e60ac53e2b74ed4b5e7e8da049de9d0b9b688e8e5bfb271eed13e664fd3ece5ef5c88604b7240279c55ee1e618d9cb1d9ce044798eb172298





나는 사상가이다

깨우칠 수 있게 되었어

나는 쏴 죽이는 자

풋내나 풍기고 있지


거침없이 뛰어내려

서로가 진심을 대하면서

깊은 바다에 대해 노닥거리지 않으련


나는 사상가이다

깨우칠 수 있게 되었어

나는 쏴 죽이는 자

풋내나 풍기고 있지


거침없이 뛰어내려

서로가 진심을 대하면서

깊은 바다에 대해 노닥거리지 않으련


심해 속 물고기는 줄곧 너를 사랑하고 있어

아무렴 모든 게 네 추측대로야

공간 너머에서 누군가 우리를 기다릴 적에

벗어나기 위한 비행기 소리가 울려 퍼지네


이 같은 사랑을 과연 영원할 거라고만 여겼을는지

감정이 주체할 수 없을 만치 북받쳤어

누군가 기다리는 공간의 바깥

낙진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