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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칼날에 피나 기름같은 체액이 엉겨붙으면 절삭력이 떨어지게 될 수 밖에 없음.

칼 주인인 노인도 명색이 대검호인만큼 그걸 모를 리 없으니

최대한 관리하려고 했을거임.

그런데도 피가 칼날과 한몸이 될 지경으로
응고된 걸 보면

노인의 삶은 칼을 미처 정비할 틈조차 없는,

채 마르지도 않은 핏자국 위에 또 피를 뿌리는

혈전의 연속이 아니었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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