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받은 전갈 조림에는
'식었다.', '쉰내가 난다.'라는 사족이 굳이 적혀있음
하지만 분명히 전갈조림을 먹어본 뿔인간 복수자도 "아 그리운 맛."하고 납득함
여기까지만 보면
메스메르의 군단에게 포위당해서 위태로운 뿔인간들이
그나마 먹는 음식이 이따위라는 것을 표현하는 장치인가 싶은데
일족의 원수인 메스메르를 잡고 받는 호화로운 전갈조림은
닭다리 포지션인 전갈발톱이 잔뜩 들어갔고
소스 색깔도 위에 거보다 이븐하게 잘익음
텍스트 속에 제대로 '호화롭다.', '맛있다.'라는 빛 바랜 자의 사족도 포함 됨
이걸 토대로 추측하면
1.뿔인간 복수자가 마을에서 살 때에도 뿔 할매는 쉬어버린 전갈조림을 대접했다.
2.하지만 메스메르를 잡고, 뿔 할매가 잠들기 직전 회광반조와 함께 만든 전갈조림은 차원이 다르다.
3.원래 뿔인간들의 전갈조림은 밑에거처럼 화려한 찜닭 같은 요리였지만, 뿔 할매가 치매가 오면서 위에거처럼 변한게 아닐까 추측.
결론:결국 복수자가 그리운 맛이라고 한 '쉬어버린 전갈 조림'조차
원래 뿔인간들의 전통요리 맛과는 거리가 있는, 비상식량에 가까운 열화판 아니었을까 하는 뇌피셜이 돌아감.
메스메르를 잡아준게 보통 경사가 아닌지라 특별히 없는거 팍팍 넣어서 끓인건줄 알고 있었는데
조림에는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이 녹아든다. 하지만 그 맛을 아는 사람은 "매우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