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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꼴라...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웃긴 게임이다 


과거 수많은 프롬밈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갈때 스꼴라만큼은 아직도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무수한 프롬갤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오늘따라 손이 심심했던 나는 결국 스꼴라에 손을 대고 말았다



(리뷰를 시작하기 앞서 글쓴이는 닼소3 1회차 클리어, 엘든링 케일리드 극초반 진입, 닼소1 망자의 마을 입구까지 진행한 뉴비라고 부르기에는 이상하고 그렇다고 고인물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1. 스꼴라? 뭐야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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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꼴라의 시작은 의외로 괜찮았다 걱정했던 몹 다구리는 차분히 진행하니 금방 해결되었고 가끔 어쩌다 죽더라도 웃어 넘길 수 있는 정도였다


오히려 닼소1,3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믹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폭탄이 터지고 벽이 무너지며 숏컷이 생기거나 하늘에서 주박자가 떨어지는 장면은 정말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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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잊혀진 항구에서의 기믹은 소름이 돋았다


화톳불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던 큰배는 단순히 분위기 조성용 오브젝트인줄 알았다

하지만 잊혀진 항구에서 출구를 찾아 해매던 도중 우연히 가장 높은 곳에 다다르고 그곳에 뜬금없이 있는 레버를 당기니 인테리어인줄 알았던 배가 나에게 다가오는 그 장면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였다


또 추가적으로 조력자들의 ai가 훌륭했는데 어두운 곳에서 소환한 조력자가 조명 마법 같은걸 써주니 얘가 ai가 아니라 나를 도와주러온 친구처럼 느껴졌다 닼1, 3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이었다


소울류에서 기대하지 못하던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니 꼴맘을 이해해버렸다 이정도 연출이면 된장과 똥을 구별하지 못할만하다




2. 아쉬운 보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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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오늘 꽤나 많은 보스전을 진행했다 


최후의 거인-> 주박자 -> 허무의 위병 -> 잊혀진 죄인

-> 오래된 용사냥꾼 -> 용기병 -> 유배된 집행자


위와 같은 순서로 보스전을 진행했는데 맵기믹에 워낙 신경을 쓴 탓인지 보스전은 그냥저냥이었다 저기 위에서 기억나는 보스가 주박자, 허무의 위병 단 둘이니 말은 다했다 


닼소3와 엘든링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스가 빈약하게 느껴진게 아니냐라고 물을 수도 있는데 닼소1은 진행하며 만났던 모든 보스가 기억에 박힐정도로 임팩트가 장난 아니었다


참 스꼴라의 보스전은 뭐랄까... 갑툭튀의 느낌이 강했다 지하에 내려갔더니 갑자기 있는 거인이나 배갑판아래 있는 전에도 봤던 좀쎈 몬스터는 시련과도 같은 맵을 뚫어내며 얻을만한 보상은 확실히 아니었다


그나마 추측해보자면 몹배치를 워낙 ㅈ같이해서 이제는 좀 쉬라고 보스전을 허접하게 만든게 아닐까 싶다


보스에 대한 기대를 가지지 않는걸 추천한다




3. 꼴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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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거인의 숲까지는 정말 할만하고 재밌었던건 사실이지만 잊혀진 항구에 도달하니 슬슬 웃음기가 빠지고 짜증만이 남게 되었다


정말 잊혀진 항구는 그 소름돋는 맵기믹이 없었다면 아마 내가 쓰고 있는 이 글은 시부야 학대물이 되었을거라고 확신한다


진짜 몹이 너무너무 많고 그 객체 한명한명이 너무너무 강하다

플레이하면서 앞의 몹 치고 있으면 뒤에 갑자기 몹 6마리가 달려들고 그 6마리도 힘겹게 잡으면 또 7마리가 몰려오는 무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그냥 이게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 꼴에서는 일상이다 대방패 플레이를 했음에도 불합리하게 느껴졌다


특히 그레이트 소드를 먹었던 그 오두막은 진짜 현타가 왔는데, 팔 긴 크리쳐가 가는길에도 3마리가 있고 오두막에 들어가니 벽부수고 3마리가 또 튀어나왔다 얘네가 출혈도 걸면서 딜은 딜대로 나오고 피통도 많은 개초딩 몹인데 얘네도 힘들게 뚫고 올라가서 실피로 상자를 여니 석궁이 튀어나와 나를 죽였다 



살면서 이렇게 ㅈ같았던 경험은 처음이었다



안그래도 몸들 인식범위가 이상하리만큼 드럽게 넓어서 한놈한테만 걸려도 동네사람들 다오는데 그런 위급한 상황속에 함정 상자를 배치하다니.... 이게 진짜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 시부야?


심지어 금추 위치를 제외하고는 공략을 안보고 진행하니 에스트도 4개밖에 없는데 이런 생각없는 몹배치는 정말 짜증을 일으켰다


그리고 앞서 찬사를 보냈던 맵기믹이지만 이거조차도 레버가 잘안보여서 2시간을 잊혀진 항구에서 해맸다


그리고 추가로 하이데의 큰불탑에 있는 자고 있는 하얀기사(잡몹임)는 지보다 덩치 5배 큰 기사보다 피가많고 평타 모션이 이상해서 공격을 막아도 막아지지 않는 그런 일이 발생했다 온슈타인보다 얘 상대하는 어려운데 이게 맞는가 싶다




4. 결론 


아무튼 엔딩도 안본 사람이 리뷰한다는게 좀 주제넘는 행동이긴 하다 하지만 오늘 스꼴라를 해보며 한가지는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되었다


'스꼴라는 훌륭한 게임이다'


라고 결론 지을 수 있다


몸배치가 ㅈ같고 인식범위도 이상하리만큼 넓지만 압도적인 기믹들이 그런 단점들을 상쇄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말 재미있다 

게임은 재밌으면 그만이다 또 다크소울을 좋아하면 무조건 한번은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아마 나는 엔딩까지 달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