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3 처음할 때 카사스 지하묘 들어가서 한창 헤메고 있는데 암령 침입 들어옴
개쫄아서 구석에 나뭇가지 쓰고 숨어서 될대로 되라 하고 30분 정도 그냥 잠수타고 딴짓하다가 돌아왔음
일단 캐릭은 살아있길레 질려서 돌아갔겠지 하고 그대로 쭉 진행했는데 중간에 화톳불이 안 앉아지더라 거기서부터 좀 멘붕옴

이새끼 대체 어디 숨어서 날 조질 생각인건지랑 30분 잠수 탄거 때문에 존나 빡쳐있을거란 생각에 잡몹 싹 스킵하면서 일단 보이는대로 쭉 달려나갔음
가다가 다리 발견해서 건너고 뒤 돌아보니까 샌즈들 존나 쫒아오길레 얼떨결에 다리 끊어서 무사히 워닐까지 입성함
암령 돌아갔다는 메세지 뜨고 생각보다 멍청한 애였나보네 하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스팀 친추 오더라
보자마자 암령 그새끼였던거 느낌이 빡왔음

보통은 이런거 거절누르고 그냥 무시하는데 이때 호기심을 못참고 친구 받았거든
근데 이새끼가 딱히 별 말은 없고 imgur 사이트 링크 몇개 딸랑 보내주고 친구 삭제함
들어가보니까 잠수타고 있을 때 내 캐릭 옆에서 온갖 기괴한 포즈로 찍은 사진이랑 중간에 들어온 청령들 참수한 사진, 중간중간 멀리서 망원경으로 내가 필드 밀고 있는거 관찰하는 사진 있었고 마지막에 다리끊긴 샌즈들 사이로 손흔들고 있는 암령새끼 사진이 있었음
존나 당황스럽고 얼탱이 없어서 친구 다시 걸어봤는데 차단되있었고 프로필도 비공개라 뭐 해볼건덕지도 없더라

아직도 똥3하면 바로 그새끼부터 떠오름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암령 중에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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