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자여, 잠시 괜찮으시다면 그 바쁘신 발걸음은 잠시 멈춰두고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언젠가 전사 항아리가 되는 날을 꿈꾸며 항아리 마을에서 거주하던 평범한 꼬마 항아리입니다.
저희 마을은 외진 곳에 숨겨져 있어서 밀렵꾼의 위협도 없었기에 평화롭고 안전했습니다. 평화로운 일상에 마음도 헤이해져 멋진 전사 항아리가 되겠다는 제 꿈은 점점 흐릿해져 갔습죠..
그러던 어느 날, 한 빛바랜자 분이 이 숨겨진 마을을 찾아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귀족적인 전사의 용모에 밀렵꾼인가 걱정도 되고, 강인한 전사를 만난 것인가 기대도 되었습니다만 둘 다 아니었습니다.
그는 밀렵꾼이라기엔 너무 선했고, 강인한 전사라기엔 그 손이 마치 섬섬옥수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전사로썬 낙제점인 그 손은 섬세함을 요구하는 도공의 일에는 적합했습니다.
그는 곧잘 주민들과 친해졌고 머지 않아 우리 마을의 도공이 되어주었습니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밀렵꾼이 처들어온 것이었습니다.
평소 숨겨진 안전지대라 생각해왔기에 밀렵꾼에 대한 대처도 부실했고, 저를 포함한 주민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지켜줄 자 하나 없는 우리 마을은 그대로 끝인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우리의 친구, 우리의 도공, 낙제급 빛바랜자씨가 밀렵꾼을 막아서며 이리 말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호슬로는 그 피로 말한다. 이 디아로스가 똑똑히 알게 해주마“
항아리 주민들이 하나씩 깨져가도 그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기는 커녕 하나의 항아리라도 더 지키기 위해 눈에 불을 켜며 더욱더 그 채찍을 피로 물들여 갔습니다.
긴 혈투가 끝나고 마침내.. 모든 밀렵꾼이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디아로스 씨 또한 치명상을 입고 황금나무로 되돌아가셨습니다.
디아로스 씨가 눈감은 자리에는 낙제 전사따위가 아닌, 위대하고 용맹한 호슬로의 전사가 잠들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용맹한 모습을 보고 그만, 과거에 잊어버렸던 전사 항아리가 되겠다는 꿈을 다시금 상기했습니다.
그리고 디아로스의 의지를, 호슬로의 맹세를 위해 디아로스씨의 유해를 몸에 담고 이렇게 외칠겁니다.
“호슬로는 그 피로 말한다!!”
빛바랜자여, 제가 디아로스 씨의 유지를 잇고 위대한 전사 항아리가 되기 위하여 부디 디아로스의 투구와 호슬로의 채찍을 복지해주지 않으시렵니까?
풀마룬도 같이 주신다면 제가 호슬로의 채찍을 보다 더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겁니다. 그럼 부디.
엘레적납
그비번
Takpung
아 플스
아.
요즘 복지컷 개빡세네.....
이거보고 항아리마을에 황금파쓰러갔다
신이 남긴 검 +10 - dc App
감
호슬로는 그 피로 말한다
덕분에 디아로스씨의 유지를 이을 수 있게 되었읍니다.. 보다 수련에 정진하여 그의 명예로운 죽음을 평생토록 칭송할겁니다.. 감사합니다!!
복지컷봐라.. 이래서 똥3 한다
똥3도 복지소설 ‘써줘’ - dc App
항아리 아이앞에 그었는데 소환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