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즈카 : 개인적으로는 짓무른 자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고 싶습니다만...

 

미야자키 : 짓무른 자는 프리실라와 같습니다. 어느 정도 명확한 컨셉이나 설정 이미지 같은게 있어서, 

외주의 디자이너에게 부탁을 해서 나온 작품입니다. 

짓무른 자는 최초의 데몬의 이미지입니다. 

데몬은 혼돈의 불꽃으로부터 태어납니다만, 

이 녀석은 가장 처음에, 아직 혼돈의 불꽃이 불안정했을 때 태어났기 때문에, 

혼돈의 불꽃을 두르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에 적응하고 있지는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 몸이 불타고 짓물러서, 그것이 아프고 괴롭고. 하는 이미지. 

그래서 언제나 슬픈 얼굴로 울고 있는, 이자리스의 딸들의 작은 동생입니다. 

나중에는 엄청 커다랗게 성장했습니다만.

그런 이미지가 있기에, 그가 있는 장소로부터 쿠라그 자매가 있는 유적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언니(누나?)들을 계속 보고 있는 것만이, 그것만이 행복한 일인 것이죠.


와라가이 : 보스가 있는 곳에서 잘 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미야자키 : 실제로 이런 얘기를 하지 않으면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크 소울" 에는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는, 숨겨진 설정 같은 것이 엄청나게 많습니다만, 

이 얘기는 그 중에서도 알기 힘든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런 설정이 있던 캐릭터 였습니다만, 

실제의 결과물에서는 슬퍼하는 모습이 그다지 전해지지 않았기에 조금 고생했습니다. 

뭐라고 할까, 불꽃의 거인을 모티브로 한다면 역시 강하다! 하는 느낌이 먼저 오기 마련이죠.


사타케 : 미야자키 씨가 "으악--!!! 이게 아냐, 아냐, 아니라고!" 라고 하셨었죠. (웃음)  


미야자키 : 뭐, 그 마음도 모르는 건 아닙니다만, 

슬픈 얼굴로 질질짜고 있는 걸 너무 강조하면 또 게임이 구질구질해보이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만, 하는 미묘한 주문을 계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