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화 하나만 내기에는 너무 심심하지 싶어서 또 작업함
기간을 맞출 수 있을지 없을지 몰랐는데 어떻게 맞췄네
- 클릭하면 좀 커짐 -
흔히 쓰이는 구도인 역광의 보스몹을 그려보고 싶었음
전신의 털을 다 채우면 시선도 분산되고 노가다도 만만치 않을테니 중앙은 싹 검게 밀어버렸다
이런 느낌의 그림들을 참고하면서 고대 벽화나 중세 삽화같은 느낌을 내보고 싶었는데 잘 풀리진 않은 듯
안면부 확대샷
전체 샷은 조명과 보정 때문에 밀려버렸거나 안 보이는 부분도 있는데 실제로는 흉터 안이나 칼날에 있는 녹의 붉은 기운이 이렇게 보임
뒤에 배경은 흑백이면 좀 심심할거 같아서 계곡의 싯푸른 쪽빛을 내고 싶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걍 새파란 하늘같아졌네;;;
실제로는 사진에서도 자세히 보면 보이듯이 녹색과 푸른색이 섞인 한지 느낌이래야나 오로라 느낌이래야나 좀 요사스러운 느낌임
칼날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생각할 게이들이 분명 있을건데 그건 컨셉아트를 참고해 버려서
어 이거 방향이 다른거 같은데 하고 눈치챘을 땐 이미 늦음ㅋㅋ
목에 돋아난 돌들도 원본은 상아질처럼 결이 있는, 확실히 돋아난 느낌인데 기원의 물의 특성상 께름칙하게 보여지고 싶어서 여기저기 파이고 불규칙한 형태로 그림
털은 패턴 느낌으로 가되 입체감을 내고 싶어 삼중모로 처리함
굵은 선, 스치듯이 그은 선, 그리고 그 중간이 되줄 이중선
털이 빠져있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사이사이에 점묘화
작업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제일 즐거웠던 부분
여튼 어찌저찌 끝났다
찍고나서 보니 오오타치에 쓰인 볼펜과 붉은 플러스펜이 빠졌지만 다시 찍기 귀찮으니 패스하자
생각한대로 안 풀려서 아쉬운 부분도 여럿 있고 진짜 스캐너 마렵네ㅋㅋ
그럼 대회 발표 때에 또 갤 놀러오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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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닌자도 왔을까~ - dc App
고수
고수추 - dc App
와
중세삽화 같노 디테일 ㄷㄷ
야차앗~~!!
헬퍼 그림체같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