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단장군이 아직 풋내기 무인일 시절, 한가지 고민이
그를 괴롭게 하고 있었다.
거대한 룬의 파편때문어 시간이 갈 수록 그의 애마,
레오나드를 타기 힘들어진 것이다.
그렇게 고심을 하며 흐린강의 다리를 지나던 어느날
그는 섹시한 차림의 노인이 자신을 부르는 걸 들었다.
거기 젊은이, 내가 지팡이를 다리 밑에 떨어뜨렸는데,
이 늙은이가 다리가 약해서 말이지.
혹시 내려가서 주워줄 수 있겠는가? "
노인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부탁했다.
라단은 언덕을 내려가 개울바닥에 박힌 무언가를
발견했다. 지팡이라고 부르기엔 짧고 뭉툭한 뭔가였다.
그러자 노인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놈, 덩치만큼 후장도 크구나! "
라단의 용총동굴을 대노룡이 채우며
온 케일리드가 진동했다.
잠시후 흐느끼는 라단을 뒤로하고 노인은 말했다.
"내가 사람을 잘못 본게 아니었구나
합격이다! 여기, 약속한 책이다."
라단은 훗날 외가를 파멸시키고
자기 아버지의 수치이자, 우상이 증오하던
붉은색과 갈기를 스스로의 상징삼아
틈새의 땅을 제대로 말아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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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