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나는 밤빛 눈의 여왕이다
이하 요약 없는 뇌피셜




밤빛 눈의 일본어나 영어 번역에 황혼을 뜻하는 단어(gloam,宵)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멜리나의 푸르스름한 눈을 밤이랑 직접 연관짓기 힘들다는 추측이 있던데, 두 단어 모두 밤이라는 뜻도 있음 일본 원어민 프롬뇌 중에도 저 한자에서 파란색을 연상하는 추측이 몇몇 있는 걸 보면 썩 무리한 심상도 아님 그리고 황혼이라는 키워드에 굳이 집중해도 황혼 무렵 하늘의 아랫부분은 붉지만 윗부분은 파람


현재 운명의 죽음을 보유하고있는 말리케스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운명의 죽음을 직접 언급하는 점이나, 오빠인 메스메르의 불과 비슷한 검빨 조합의 화염이라는 비주얼을 볼 때, 운명의 죽음은 멜리나 본인이 타고나거나 각성해서 얻은 힘인 듯 하다



운명의 죽음이라는 막강한 권능의 출처는 모호하지만 신을 죽이는 힘을 신격에게서 받았을 것 같지는 않다. 대충 신에게 좌지우지되기를 거부하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필멸자의 의지력<<이라고 포장하면 좀 멋있음



아무튼 밤빛 눈도 손가락의 선택을 받았다는 언급을 미루어 볼 때 전라니, 기열쌍둥이처럼 마리카의 뒤를 이어 차기 신(황금률의 노예)역할로 배정되어 있었던 것 같다. 오빠 이상으로 위험한 능력이지만 태어나자마자 유기당하지 않은 것을 보면 반신의 자질은 있되 운명의 죽음을 얻은 시기가 책봉 이후였거나 다른 반신급 자식을 뽑을 때까지 두고보기로 한듯



반신임에도 직접 반기를 든 이유는 (트리나의 언급처럼)신의 꼭두각시가 된 마리카, 황금나무에 위협이 되는 능력을 타고났기에 유기당한 오빠, 뿔인간 시절과 비교하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뀌었을 뿐 황금나무를 위한 자발적 거름통이 된 틈땅의 꼬라지 등등을 보고 마리카보다 먼저 황금률을 적대했다고 봄


작중 언급되지 않은 데미갓들이 이 시절에도 활동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랬다면 반기를 든 멜리나에게 맞서다 신살갗들 의복의 재료가 된 듯 하다 신살갗 옷에 붙어있는 노란 눈이나 금색 체모를 보면ㅇㅇ


나름 분전했던 것 같지만 말리케스에게 진압당하고 마지막엔 빼앗긴 운명의 죽음으로 처형당한듯. 데미갓도 아닌 반신이 황금률을 직접 전복시키려 했다는 구도가 통치력 유지에 좋지 않기에 마리카와의 혈연관계는 쏙 빼고 밤빛눈으로서의 행적만 전해짐. 마리카는 멜리나를 도울 수 없었든 자의로 황금률을 따랐든 간에 멜리나도 오빠처럼 유기한 모양새가 됨. 그리고 그 뼛가루는 마리카가 보관하다가 엘짐한테 감금당하기 전에 대리인으로 굴리려고 풀어놓은 게 본편 시점의 영체 멜리나가 아닐까 함


금역 가는 엘리베이터에 사명의 단검 주울 수 있는 방은 뭐임?이라고 하면 영체가 된 멜리나의 기억과 왼쪽 눈을 봉인한 장소였을 법함. 메스메르가 마리카를 사랑하면서도 증오하는 것처럼, 멜리나하고도 사이가 아주 좋지는 않아서 삧을 탈것 삼아 황금나무까지 찾아 오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했을 지도 모름. 거기까지 와서 개판난 상황을 확인하면 멜리나가 스스로를 희생해서 황금나무를 불태운다<<를 의도했다면 다른 데미갓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신을 죽이기 위해서 자식을 철저히 이용한 엄마가 돼서 일관성 있음



근거는 미야자키의 모근에 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