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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난 지금까지 소울류 게임은 한 번도 안해봤고 RPG도 해본 거라곤 메이플이 전부인 사람임.

작년 가을에 가을 세일로 25000 정도 주고 사서 겨울에 시작했는데 진심으로 내가 해본 게임 중에 제일 퀄리티 좋고 재밌더라.

내가 원래 게임 돈 주고 하는 주의는 아니라 다크 소울이 스팀에서 한 세 번째로 산 게임이었는데 돈 절대 안 아깝고 오히려 너무 싸게 산 거 같은 생각이 듬.


게임에 대한 얘기를 좀 하자면 일단 맵 하나 하나 몹 배치 등등 다 신경 써서 만든 티가 나고 NPC 이벤트는 서순이 꼬여서 아무것도 못한 것 같긴 한데 NPC들도 다 매력 있고 신경 쓴 티가 남.

보스도 다 멋있는 것 같고 어렵긴 한데 머리 박으면서 하나하나 배워가는 게 재밌더라. 처음엔 어려워 보여서 바로 접을까봐 이런 게임들을 안 사고 있었던건데 어려운 보스 쉬운 보스가 나뉘어져 있어서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어서 일 안 가는 날에는 하루에 8시간씩 해도 안 질리더라.

솔직히 아쉬운 점은 게임 자체가 약간 뉴비한테 불친절한 거 하나 정도 있는 것 같고 메시지나 제스쳐 얻는 시스템 같은 건 되게 신선했던 것 같음

그리고 보스 얘기를 좀 하자면 보스전 자체는 어렵진 않은 것 같음.

진짜 어렵다고 생각한 보스는 설리번 하나 정도 있는듯.

사실 설리번 처음 할 때 한 10트 박고 접을까도 생각했는데 운 좋게 잡긴 했는데 사실 다시 하라면 못 깰거 같음 ㅋㅋ

보스 난이도는 처음 느낌대로는 설리번-심연의 감시자-무희-거목-심판자 군다-로리안 순이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한 거 같음.

무명왕은 엔딩 보고 알아서 못 깨봄 ㅎㅎ;;


처음엔 모든 공략을 다 보고 했는데 길 잃어버리거나 길 모르는 거 아니면 공략은 안 보고 하는게 더 재밌는 것 같음.

볼드까지는 보스 공략 다 보다가 그 이후로 안 보고 하니까 더 집중도 잘되고 긴장돼서 아쉽게 죽을 때마다 화병나는데 그만큼 깨고 나서 담배 피러 가면 그거만큼 맛있는 담배가 없음 ㅋㅋ

엔딩 보고 2주차 넘어온 지금도 잘 했는지 안 가본 장소 있는지도 잘 모르고 세계관도 아직까지 이해 못하겠음.

근데 사람들이 다 한 게임 왜 2회차 3회차 하는지 몰랐는데 완벽하게 게임을 끝내지 않아서 2회차 3회차 하면서 좀 더 느긋하게 전에 못 해본 이벤트나 전에 못 본 컨텐츠들 즐기는 그 과정 자체가 재밌다고 생각해서 한다는 생각도 듬.

게임 너무 만족스럽게 하고 신나서 되게 두서 없이 쓴 거 같긴 한데 그냥 뉴비가 독후감 쓰는 거라고 생각해주면 고맙겠어.

앞으로 다크 소울 1,2나 엘든링 해 볼 예정인데 게임 추천도 좀 부탁할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