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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3와 블러드본은 비슷한 시기에 개발되었으며 그래서인지 프롬겜 중에서도 순위를 다툴 정도의 고속전과 부위 파괴 등 여러 시스템을 공유한다.

그리고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면 보스들 중 신적 존재들 (장작의 왕, 위대한 자)이 벼락에 약하다는 특징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에는 뭔가 기묘한 부분인데, 스토리적으로 이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두 게임 모두에 존재한다.

똥3의 경우 장작의 왕들은 전부 자의에서든 타의에서든 불의 계승에 실패했거나 부활 이후에도 사명을 유기했다. 이는 최초의 장작의 왕이자 태초의 불의 계승식에 광적으로 집착했던 그윈이 분노할 만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장작의 왕들이 벼락에 약한 것은 그윈의 저주를 받아서이며, 이 저주란 장작의 왕이 되기 이전 태양빛의 대왕으로서 가지고 있던 권능인 벼락에 극도로 취약해지는 것이 아닐까?

비슷하게, 블러드본의 경우 위대한 자 코스는 코스의 유자 보스전에서 볼 수 있듯 자식 (혹은 그와 유사한 무언가)의 부름에 응답해 황색 벼락을 내리치며, 이것이 푸른 전격으로 변해 보스룸을 뒤덮는다. 어촌 사제들 또한 황색 벼락을 내리치는 식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소위 달팽이녀라 불리는 어촌 양식어들과 코스의 유자 모두 번개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내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코스의 권능이 벼락이라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렇다면 위대한 자들이 벼락에 약한 것 또한 먼 옛날 살해된 코스가 내린 저주 (악마들에게, 그 아이들에게 저주 있으라. 그리고 그 아이의 아이들에게도, 영원히 저주 있으라...) 가 권속들을 조종해 자신을 살해한 위대한 자(들)과 그 권속들에게 영원히 벼락에 취약해지는 저주를 내린 것은 아닐까?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봤는데 설득력이 영 애매하네요 파알이랑 로랑의 검은 야수가 푸른 벼락을 쓰는 거랑 아미그달라 휘하의 파수견이 불타는 것과 같이 엮어보면 로랑의 과거 관련해서 뭐가 나올 것 같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