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요약 : 공략 안 보고 내가 직접 머리 쓰면서 해도, 종결급 세트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괜찮은 세팅들 맞추고 엘든링 재밌게 할 수 있음?


엘응애임

존나 재밌게 하고 있음

로데일 거쳐서 거인의 무슨 영묘에서 개같이 고통받다가 막 나온 참임

근데 좀 불만이 있음


개인적으로 나는 게임할 때 공략 보고 템 쉽게 얻고 어딨는지 맵핵켜고 봐 버리는 거 너무 짜치기도 하고,

뭔가 공략을 보면 아주 당연한 논리적 귀결로 중간과정을 많이 스킵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김이 빠져서 공략을 잘 안 보고 그냥 자력으로 깨는 편인데


엘든링 이씨발겜은 재밌기는 개재밌는데 모든 게 모호하고 불명확하더라

정말 모든 게 모호함..

게임 요소의 10% 정도만 알려주고 나머지는 단 하나도 알려주지 않아...

난 기량 찍으면 공격 딜레이 빨라지거나 구르고 텀 짧아지는 줄 알았어

몹마다 속성이란 게 있고 때로는 이 속성을 통해 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는데 어디서 알 수도 없고 후..

스킬이라던지 전회라던지 이런 것들도 그냥 간단한 서술만 해놨지, 그 외 정보들도 없음


그러면 예외는 있더라도 많은 경우에 큰 차이는 줄이는 정보의 격차를 줄여야 하는데 그것도 아닌 거 같음

좋은 아이템이나 아는 정보로 인한 차이가 엄청나게 심함

단석이나 영혼꽃 방울로 상점에 추가하게 하는 그런 것들조차.. 한번 지나치면 개같이 필드 뛰어야 하고

부절이라던지 이런 필수적인 것들 어쩌다가 한번 놓치면 자력으로 찾으려고 들면 오지게 돌아다녀도 찾을까 말까 한 것 같은데 이게 너무 피곤함

npc들이 하는 소리 하나하나가 의미 있는 소리밖에 없고 걔네들이 하는 말로 온갖 퀘스트가 진행되는데, 걔네들이 한번 말하고 나면 끝임

다시는 볼 수 없는 게 너무 답답함

클릭하다가 어쩌다가 조작이라도 한번 더 하게 되면 바로 스킵돼서 무슨 말 했는지조차 알 수가 없어서 결국 공략을 봐야됨...


그렇다고 게임 재미 생각하면 공략 보기는 싫고

양자택일적인 상황에 놓여 있음.


npc 퀘스트조차 알게모르게 넘어가버리게 되는 경우가 상당수 있는 것 같고 

엔딩 요소들 조차 이런 경우에 포함된다는데

이런 식으로 온갖 곳에 중요한 요소들을 숨겨 놓고 흩뿌려놓았다는 건 그것들을 전부 하지 않고 어느 정도 하기만 하더라도 게임 클리어까지 도달할 수 있게 설계했다는 뜻이겠지?


예컨대 아이템이나 npc 및 여러 요소들을 오브젝트라는 한 단어로 정의했을 때, 필드의 오브젝트 60%정도 탐색하거나 클리어있으면 그래도 편하게 겜 클리어 할 수 있는 그 정도?


글 보면서 지능적 분탕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 진심으로 엘든링 개재밌게 하고 있음

근데 게임이 '웹이나 커뮤를 거치지 않으면 클리어에 지장이 갈 정도로' 꼬아서 설계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더라..


너무 재밌는데 좀 피곤해..

온갖 잘 보이지도 않는 난간턱은 사실은 갈 수 있는 곳이었고 거기서 파쿠르를 잔뜩해야되고, 

그게 엘든링이란 게임의 한 요소임을 인지한 순간부터 그런 지형들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하는데,

도대체가 다른 곳에서 낙사였던 높이가 이곳에서는 뛰어내려도 피가 전혀 닳지 않고, 또 다른 어떤 곳에서는 누가 봐도 숨겨진 요소가 있을 것 같은데 떨어지면 바로 낙사하고

룬을 든 채로 도박을 해야 한다는 상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ㅁ


공략 안 보고, 숨겨진 템 샅샅이 찾지 않고 그냥 유저 유동량 많은 주요 지역들 위주에서 소소하게 탐험했을 때 주어지는 소소한 것들로 꽤나 괜찮게 게임 경험 가진 채 클리어할 수 있는지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