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채 하벨과 히드라를 잡아버린 나는
확인해 볼 생각을 한번도 안한 자신을 탓하다가
결국 멈춰 서 버렸다
내 원대한 야망이
나 혼자만 받고 싶었던 사인이
대략 두시간 언저리의 똥꼬쇼 속에서 사라져버렸다
난 이제 영원히 가랑이가 찢어진 뱁새로 박제될 것이다
지나가는 놈들도 한마디씩 하겠지
병신
팬보이들은 언제 어디에나 존재해왔다
그중에서도 이딴 뒤틀린 인정욕구를 익명의 웹사이트에 발산하는 병신도 당연히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희망은 방금 사라졌다
시작할 때의 나는 사랑을 말했다
알량한 인정욕구를 들이밀기 전에
내가 인정하는 건 무엇이었을까
내가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쥐어짜내려고 노력을 해봤다
하지만 나는 애새끼다
사랑하지도 사랑받지도 못했다
그저 느껴지는 것에 있어 보이는 이름을 붙여 내뱉었을 뿐이다
단 하나의 이유도 없는 선택이 주어졌다
마술사가 되지 못한다면 광대라도 되어야지 않겠는가
광대조차 되지 못한다면 그저 한 명의 바보라도
바보가 평균이라면 도대체 무엇이 되어야 병신(갈리브아님)은 만족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1회차 노적응력 참격 소형 컨셉 이다
다들 닥치고 적응력 찍어라 금추들어라 그소들어라 하는데
난 그 무기들이 존나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흔한 힙스터 병이기도 하겠지만 모션이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프롬갤 여론을 보면 강인도 감쇄력이 낮으며 참격속성인 무기를 들고다니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적응력을 찍지 않는것은 그저 되겠다 싶어서 그런 것이다
뱁새의 마지막 발악일 뿐이다
스꼴라는 3편에서도 제식으로 쓰이는 신형 화톳불이 탑재되어있다
일반 무기의 경우 강화 재료가 풀레이어의 성장 경험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굉장히 넉넉하게 주어진다
이렇게 보니 다양한거 쓰라고 유도하는 느낌이 들기는 한다. 300시간을 넘어서야 이해했지만
문드러진 뿡뿡이와 외골격 뿡뿡이 그리고 길막는 뿡뿡이
이새끼들은 사방에 겨자 가루를 뿌리는데 그거에 몇 번 스치면 무기고 방어구고 반지고 맛이 가버린다
종류에 따라 내구도 데미지를 입히는 크기와 대상이 다르지만 굳이 실험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이 글은 공략글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설명은 제일 잘생긴 프붕이에게 맡길 예정이다
게임으로서 가진 가장 큰 문제는 이런 훅 치고 들어오는 좆같음이 다양한 방식으로 일관성도 힌트도 없이 흩뿌려져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무기가 어쩌구 했지만 이런 식으로 나오면 그냥 좆같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에 지쳐 접어버리거나 하는 슬픈 일이 일어나게 되는 수순이다
물론 프롬에 절여진 우리는 잘 알고있다
환영벽 뒤에 화톳불을 숨겨놓는 놈들이랑 말이 통하는걸 기대하는게 병신이다
혹시나 하는 환영벽을 기대하며 벽을 이마에 비벼대는 짊을 볼 때마다 좆같이 측은할 뿐이다
그러니까 더더욱 참을 수가 없다
그걸 알고 퍼먹는 병신이 되기 위해서
병자의 마을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던가?
가자
인트로는 확실히 맛있다
신입 부랄들은 품속에서 패드를 꺼내고 광원모드+텍스처팩, 꼴센, 스틱 조정 모드를 깔아라. 제발
패드는 없으면 좀 사고
난 그냥 엑박패드를 사서 쓴다
처음 산 패드를 8년을 굴려먹었는데 얼마 전에 쓰러지고 말았다
장례식이라도 해줄 걸 그랬나
아무튼 스꼴라까지 하는 인간 말종들이라면 패드를 사서 의도된 게임플레이를 적절히 즐겨보자
태생은 시작부터 이도류가 가능한 검사, 나머지는 대충 하고 시작한다
펑퍼짐한 발자국을 따라가면
간만에 보는 귀여운 등짝이 보인다
노적응력 컨셉의 관건은 거리재기와 공격 궤도를 외우는 일이다
아 굴렀잖아 시발
이
짓거리를
몇번을 해야
만족을 할까
죽음조차 부정당하는 시련 끝에는
단 한번도 베풀어지지 못한
시커먼 사랑이 가득하다
꼴꼴 꼴꼴 꼴: 꼴꼴꼴 꼴꼴 꼴 꼴꼴꼴 꼴
이런 병신짓을 하는 이유를 아나요
모르겠다면
알아주세요
꼴꼴꼴꼴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