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진짜 재밌는 명작 게임이었다


소울류 게임 다 해보는중인데 거의 마지막에 한게 닼소3인듯?

지금까지 엘든링 -> 세키로 -> 블본 -> 엘든링 DLC -> 닼소1 했음


이제 닼소3 다했으니 p의 거짓이나 깨러 갈듯


닼소3에서 감명받은 부분은 본편 후반부 보스 휘몰아칠때 (무희 -> 갑주 -> 쌍왕자 -> 무명왕 -> 화신으로 이어지는 게임 역사상 길이 남을 보스 배치)에서 장인 정신으로 한땀한땀 깎아 만든 보스들을 '경험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느꼈음 

프롬 게임에서 이런 지리는 부분을 느낀게 아마 블본 DLC 시작 부분 멀리 보이는 시계탑 배경 분위기와 루드비히 -> 코스로 향하는 과정에서의 크툴루 분위기정도? 일본풍 좋아해서 세키로도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긴 한데 그래도 이 두개만큼은 따라 잡을수가 없는듯

DLC는 솔직히 프리데랑 게일 말고는 모르겠다 근데 닼소1 하고 와서인지 퇴적지 마지막 지역은 여운 짙더라


일단 주요 보스별 트라이 횟수 (대충 내가 생각하는 난이도 순서)

무명왕 : 15트

검은 화염의 프리데 : 12트

어둠을 먹는 미디르 : 10트

설리반 : 8트

쌍왕자 : 7트

갑주 : 6트

화신 : 5트

노예기사 게일 : 2트


아쉽게 리스트 포함되지 않은 애들

데몬의 왕자, 데몬의 노왕,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


이제 보스별 코멘트 해볼건데 내가 느낀게 맞다는게 아님 대충 난 이렇게 느꼈다 정도로 봐주면 감사할거같음 다 적고보니 몇몇 부분 발작 포인트 좀 있어서 (미디르 솔직히 그정도 아니다 등등)


1.무명왕 (15트) ★★★★

1페는 재앙임 자꾸 화면 밖으로 벗어나는 시점땜에 솔직히 별로

2페는 보스 분위기부터 맵 분위기까지 완벽했음 난이도는 역대급인데 패턴이 대부분비슷한 엇박 느낌이라 솔직히 시간만 박으면 정직한듯

마지막 트라이때는 1댄가 맞고 깼음


2.검은 화염의 프리데 (12트) ★★★★

1페는 너무 쉬운듯 암살 눈보라 패턴 파악도 금방 되가지고 다시 샌각해보니 운이 좋았던거 같기도

2페는 하필 전에 깬게 다크소울1이라 온슈 스모우 겪고 오니 이 정도야 뭐...

3페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었음 모든 패턴이 재밌고 합리적임 3페 처음 만났을때 와 이거 어캐 깨냐 싶었는데 트라이를 늘리다보니 순수 재미로 압도하는 느낌


3.어둠을 먹는 미디르 (10트) ★★★

명보스라는데 난 모르겠다 그정도 아닌거같은데

패턴이 몇안되고 단조로워서 트라이 횟수가 늘수록 몸짓이나 크메라 움직임 보고도 대충 무슨 패턴 나올지 파악하게됨

근데 이 패턴들이 특정 방향으로 구르지 않으면 안되는 패턴들(오른쪽으로 피하는 브레스, 왼쪽으로 피하는 공중 브레스, 왼쪽 대각선으로 피하는 2페 레이저, 왼쪽 앞다리에 붙어야 하는 1페 개지랄 패턴)이 좀 많아서 암기가 강요되는듯 이건 좀 불호였음

그리고 소울류 용 보스 고질병답게 카메라 앵글이 자꾸 풀림

물론 이건 지금까지 있던 모든 용 보스들중 탑급으로 괜찮긴함

와중에 데미지는 존나 쎄서 한대라도 잘못맞으면 빈사 상태고 체력도 용이라 높은 편이라 단순한 패턴 가진놈이 순수 체급으로 압도하는 느낌인것도 별로였음

몇몇 패턴은 좀 엉성한데 1페 개지랄 패턴같은 경우는 보스 뒤에서 뒷다리를 바라보며 5초 이상 무작정 앞으로 뛰어야함

앞에서 피하면 되지 않냐 하지만 앞에서 피하면 패턴 끝나고 뒤를 돌아가지고 달려가서 1대 때히면 날라가버림 리턴값이 너무 떨어짐 도대체 패턴 끝나고 갑자기 뒤도는 이유를 모르겠음

근데 이걸 다 떠나서 솔직히 패턴만 다 외워놓으면 이런 꿀잼 보스가 또 없음 ㅋㅋ 보스랑 맵 분위기 멋지고 브금도 탑3안에 든다고 생각함

그래서 결론은? 수작


4.설리반 (8트) ★★★

첨엔 진짜 엇박 지려서 이걸 어캐 깨지 싶었음

근데 X자 준비 후 2 쉬고 2 2 패턴, 찌를 준비 패턴

이렇게 패턴 하나씩 알아내다보니 구르기로 피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결국 구르기로 깨버림

개인적으로 소울류는 구평이라 생각해서 패링 안쓰니 어렵다 느낀걸수

암튼 이게 다크소울이다 싶은 보스였음

엘든링 dlc의 레날라 하위호환인듯? 레날라 근접은 아직도 모르겠어서


5.쌍왕자 (7트) ★★★★

동체시력 테스트인듯 순간이동하기 전에 손 모양 보고 패턴 예측해야하고 패턴도 거의 모든게 2개로 나뉘는 느낌이라 후속타 오는지 인지하고 안오면 1대 빠르게 치고 다시 다음 공격 준비해야함 

2페 가면 1페의 심플한 패턴을 극대화한 느낌이라 신선하게 어려운듯 죽여도 뒤에 보추가 또 살리는것도 미칠거같았음

그리고 특유의 분위기도 좀 지렸음 이건 갑주부터 시작해서 계속 지리는거긴 하지만


6.용 사냥꾼의 갑주 (6트) ★★★★

정직하게 한박자 늦게 들어오는 패턴들을 걍 트라이하다보면 눈에 익게 되서 금방금방 깨는 보스인거 같은데 그 특유의 패턴의 감질맛이라 해야하나 뭔가 맛있었음 누누히 말하지만 이 보스를 기점으로 시작되는듯한 장인 정신 보스들의 연쇄 등장에서 정신 나갈거같았음

갑주 분위기가 너무 좋은게 양 옆 각다귀들 포스가 지려서 그런듯



7.왕들의 화신 (5트) ★★★★

첨엔 패턴이 너무 많고 엇박이라 존나 어려운데

그냥 하다보니 초회차라 그런가 데미지도 안아프고 자꾸 주저앉아서 우당탕탕 깨버리게 됨

근데 갑자기 패턴 다 알고 싶어서 리로드해서 3시간동안 60트정도 해봤는데

이새끼 패턴이 말이 안되게 많음 그냥 노히트는 불가능함

고회차로 갈수록 걍 압도적 난이도 1위일듯 

일단 다크소울1 그윈 오마주인점에서 당연히 명작임 2페 전환때 들리는 피아노 소리에 전율 느낌 이건 명작 맞음


8.노예 기사 게일 (2트) ★★★★★

왜이리 빨리 깬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음

약간 뭐랄까 메스메르마냥 모든게 정박이라 그런듯 그냥 내가 이런 보스한테 익숙해서 나한테 느껴지는 체감 난이도가 되게 낮았던거 같음

워낙 이런 정석류 보스들은 패턴 연구겸 트라이 많이 해보기도 했고 (코스 70트, 화신 60트, 메스메르 50트 등등)

엇박도 3페부터 시작되는데 중간중간 그로기 자꾸 걸려서 솔직히 딜찍누 가능함 왕들의 화신마냥 긴 그로기는 아닌데 그래서 첨에 패턴 몰라도 대충 딜찍누로 잡은듯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닼3 모든 보스중에 순수 재미 원탑인듯

그리고 대충 30트해보며 느낀건데 보스의 분위기와 간지, 적절한 난이도, 적절한 데미지, 패턴의 파생 다양성, 합리적인 정박, 간간히 매운맛을 더해주는 5연격, 엇박, 장판, 되돌아오는 고리, 구르는 타이밍의 디테일을 더해주는 망토 공격, 옆으로 돌면 피해지는 찌르기 등 너무나 완벽하다

닼3 보스중 난 게일이 최고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