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생일이었다. "나 하고 싶은 거 다 해" 날.
프붕이인 나는 여친이 절망과 고통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거금을 들여 저녁 먹을 돈을 아껴 4060Ti 커플석 모텔을 예약.
어제 당당하게 입성했다.
설치하는 데만 장장 2시간.
드디어 시작.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 "하고 싶은 거 골라" 했더니,
여친은 밀사 선택. 이유는 "코스튬이 예쁘다."
이때 무사를 추천했어야 했다.
튜토리얼 클리어.
귀공자 컷.
고드릭 군병 컷.
그리고 트리 가드 등장.
여친, 30분을 꼬라박음.
한 대도 못 때림.
나는 말했다.
"모든 몬스터 잡을 필요 없어. 도망가면 돼!"
드디어 축복 찍고 돌아다니다가 폭풍 기슭 지하묘지 입갤.
여친 분노 게이지 상승.
죽을 때마다 돈을 잃었고, 생기도 잃어감.
던전을 1시간 넘게 헤매며 레버를 열고 보스방 오픈.
30분 동안 치고 박고 난리침.
여친 : "저녁 먹고 하자."
나 : "ㅇㅋ"
저녁 먹고 다시 시작.
그리고 환수의 파수견 등장.
개같이 털림.
불고기됨.
썰림.
그래서 내가 잡아줬다.
그 이후 여친 표정이 좆나 안 좋아짐.
씨발… 어떡하지?
인정협회의 권고를 무시하고 암석탄 배워줌.
마법 쓰면서 다니니 그나마 탐험을 함.
근데 씨발 인정협회 개새끼들 마법 쓴다고 지랄할까 봐 걱정.
사냥개 기사 케이윌 봉인 감옥 입갤.
여친, 1시간 동안 박음.
죽을 때마다 표정이 싸늘해짐.
나 : "쉬었다 할래?"
여친 : "계속할게."
나는 감동했다.
"이 여자는 미래의 신부감이다!"
"이런 고통도 극복하는 걸 보면, 미래에도 불행을 잘 견디겠지!"
…그리고 1시간 후.
여친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짐.
그리고 한마디 했다.
"오빠, 지금 이 게임을 나한테 시킨 이유가 뭐야?"
귀공자 컷은 어케했노 시발 - dc App
비추 코드 왜 이렇게 복잡하냐
귀공자 컷에서 내렸다
귀공자컷은 뭐하는 좆고수냐 - dc App
이건 또 무슨 테트라포트임
얘 갱차좀
귀공자는 어케 깼노 ㅋㅋ
이건무슨템플러임
귀공자컷을 했는데 트리가드를 못잡는게 말이 되나
귀공자 운좋게 잡았나보네
진짜 이거 무슨 갤에서 나온 템플릿이냐 원본이 너무 궁금하다
귀공자는 뭐여
케이윌은 시발 대리윌 새끼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