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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갓 중 최강이라는 수식어도, 별들의 정복자라는 개쩌는 이명도, 게임내외에서 보여준 개쩌는 서사시도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확실한건 라단이 맘에 드는 이유는 입체적인 인물이면서 자기가 옳다고 믿은것에 대해서는 끝까지 굽히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제3자 입장에선 별의 운행을 멈춰둔것도,미켈라와의 약속도, 로데일 침공도 큰그림면에서는 어느것하나 지혜롭다고는 못한 판단이었어도 라단은 그게 맞다고 굳게 믿고 행동했다고 느껴짐.


각각의 판단의 이유를 들어도 외부신의 개입을 막기 위해서, 어찌보면 미켈라의 무구한 황금의 규율도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전제조건으로는 자신을 무력으로 굴복시킬만큼 허울뿐이 아닌 진심을 보이라는 조건이있었지만),황금률이 무너졌을때, 주인없는 로데일에 갑자기 나타난 모르고트의 왕 행세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 등등 라단은 선의에 가까운 이유에서 시작됐음.


하지만 결국 라단은 남이 보기엔 패배자임. 무엇하나 제대로 이룬게 없기 때문이지, 결국 황금률조차 외부 신의 의지, 미켈라의 규율은 허울뿐은 아니었으나 방식이 잘못되었고, 로데일 침공은 사상자만 남기고 패배했음.


그럼에도 라단은 가진 무력, 지능, 기개는 모자람이 없었음, 안좋은 판단만 하더라도 멋있는 인물은 멋있는 인물인것처럼.


엘든링에서 항상 정답을 말하고 있는 존재는 없음, 그래야 엘든링이라는 게임이 완성되니까. 각자의 야망앞에서 서슴없이 악행을 저지르는자도 많은 반면 라단의 야망은 곧 선의에서 비롯된 영웅적인 심리였고, 이를 관철할 무력도 있었으면서 결국 실패했다는게 참 입체적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하기도 함. 


일단 폼새가 간지는 남, 매력넘치는 고황도 이걸 보고 배웠다면 쪽팔리게 발레니아 발가락이나 빨지는 않았을텐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