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튭 보다가 흥미로워서 정리해봤음
그냥 뇌 빼고 재미로 보면 됨
일본 설화에는 오오무카데(おおむかで)라는 큰 지네요괴가 있음.
단순 덩치만 해도 미카미 산을 일곱 바퀴 반이나 휘감는 거대한 덩치며 움직이는 것만으로 청력을 잃어버릴 정도의 소리가 난다고 묘사하고 있음. 심지어 오오무카데가 지나간 뒤에는 지진이 일어났다고 한다고 하니 덩치가 얼마나 큰지 가늠이 될거임.
이놈의 특이사항으로는 요력으로 하늘의 용을 끌어내려 잡아먹는다고 함.
이런 괴물을 누가 죽였냐? 바로 헤이안 시대 장수로 알려진 후지와라 히데사토라는 인물임.
히데사토가 어느 날 오우미국 세타라는 지역을 지나고 있었는데 거기에 가라바시 다리가 있었음. 어느날 갑자기 거기에 큰 구렁이가 나타나서 다리를 막고 있던거임. 큰 구렁이 하니까 생각하는 놈 있지 않냐?
바로 세키로 초반 얼굴 마담중 하나인 신령의 백사
직접적인 모티브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참고는 한걸로 보임.
아무튼 다른 사람들은 구렁이가 무서워서 다리를 못 건너가는데 히데사토 이 새끼는 겁이 없던거지 구렁이 알빠노? 하고 다리를 그냥 건너갔음 ㅋㅋㅋ 그러자 그날밤에 히데사토가 머무는 숙소에 여인이 나타나서 자신은 낮에 다리를 막고 있던 구렁이이고 비화호에 사는 용신의 일족이라고 밝혔음. 그 여인이 말하기를 지금 미카미 산에 사는 지네에게 자신이 일족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니 지네 퇴치를 해달라고 요청함.어찌 저찌해서 히데사토는 지네를 죽이게 되고 여인은 히데사토에게 그에 대한 보답으로 준게 뭐냐?
바로 아무리 퍼내도 줄지않는 쌀자루 였음. 왠지 변약이가 늑대한테 쌀 주는게 생각나지 않음? 완전 일대일 대응까지는 아니더라도 각색은 한것으로 보임.그런데 히데사토는 이런게 있으면 사람들이 일 안하고 놀고 먹는다고 이걸 호수에 던져버렸다고 함
이후 히데사토는 용신 여인의 요청에 따라 용궁을 방문해서 용왕을 만나게 되는데 이때 용왕이 히데사토에게 두가지 보물을 하사함. 첫번째 보물은 금칠한 갑옷이고 두번째가 바로 지네를 퇴치한 칼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네베기’ 즉 ‘무카데키리’임
우리가 아는 불사베기가 ‘후시기리‘인데 이름이 상당히 유사함
또한 게임속에서 불사를 끊을때 지네를 죽여야 완전히 불사를 끊을수 있던걸 생각했을때 게임 만들때 어느정도 참고하지 않았을까 싶음
이런거 보면 일본 참 요괴 많은듯
이건 진짜 비슷하네 미야자키 신화요소 좋아해서 이런거도 넣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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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코에도 아이스웜이있다
로미나 말고 본편에도 지네 잇엇나??
팔백비구니도 그렇고 여러가지 설화 짬뽕해서 만든거같음
설화에 빗대서 보니까 느낌이 또 새롭네
개추
이런게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