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1. 엘든 링에는 생명과 관련된 수많은 비유와 상징이 나온다
2. 그 중 수은은 금과 함께 불로불사의 상징이었다.
3. 백금인의 모티브가 된 연금술의 수은은 비룡의 탄생을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엘든링에는 그 주제에 걸맞게 생명에 대한 언급이 매우 자주 나옴.
도가니는 생명이 한 데 모인 것이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고,
피, 부패, 영혼불등 세력은 달라도 생명력과 깊은 관계가 있음.
그런데 이 생명에 대한 의미심장한 묘사가 있는데
바로 무생물과 생물의 중간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물방울 유생임.
널리 알려진 프롬뇌 처럼, 백금인의 모티브는 연금술에서 말하는
인조인간 '호문쿨루스'임. 그리고 연금술에서 금을 만드는 것 과 함께
인간에게 불로불사를 부여하는 영약을 만드는 연구도 활발했는데
그 불사약은 다름 아닌 금속이면서 액체이고, 기체가 될 수 있는 수은이었음.
진시황이 영생에 미쳐 수은 중독으로 죽었다는 것은 유명한 가설이고,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이를 귀중하게 여겼음.
이 시점에서 또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사실 상 움직이는 바위에 가까운 고룡들임.
무생물인 고룡과 생명인 빛바랜 자,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백금인.
이는 모종의 관계가 있을지도 모름.
왜냐하면 자연 상태의 수은은 돌 속에서 발견되고,
황과 만나면 붉은색으로 바뀌기 때문임.
이는 빛바랜 자 커마의 야인 설명 중 시간이 지나면
피가 붉게 변한다는 설명과 일치함.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자면 고룡들 사이에서
베일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름.
연관 있는지도 모르지만, 수은이 함유 된 '풀민산 수은'은
대표적인 화약의 재료이기 때문임.
세키로에 등장하는 뇌홍이 바로 '풀민산 수은'
또한 현실의 연금술사가 모티브인 조향사들이 만든
영약병 중 폭발하는 게 있는 이유도 수은이 대표적인
화약의 재료인 것에서 착안한 건지도 모름.
실제로 화약도 연금술사의 실수로 탄생했고.
마지막으로 수은은 과거에 금 도금을 하는 데에도 필수였는데,
금도 수은과 마찬가지로 불사를 상징하는 금속인 만큼
황금률이 백금인을 싫어하는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음.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