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날 길바닥 깨진 타일 사이에서 자라는 축축한 이끼의 심심한 지릉내와 들개가 오줌을 지려갈기고 떠난 고목 그루터기에서 풍겨오는 알싸한 찌른내가 느껴지는 프롬갤을 보면 이곳이 바로 사람이 사는 곳임을 직감하게 된다. 나는 프롬갤의 냄새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