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과학자 아닐 세스는 자신의 저서 "자신이라는 의미"에서 이러한 저술을 남겼다.
"...감각 신호의 정도 (精度)가 지각하는 뇌에 직접적으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정도는 추론되어야 한다. 뇌는 감각 데이터의 가장 그럴싸한 원인을 찾아내는 동시에 감각 데이터의 신뢰도는 얼마나 되는지도 판단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이는 지각적 추론에 있어서 감각 신호가 끼치는 영향력을 뇌가 시시각각 조정한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뇌는 추정되는 정도에 잠깐씩 변화를 주는 것으로 이 임무를 수행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일견 복잡해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는 지각에 있어 정도 평가가 어떤 역할을 점하는지에 내심 익숙하다. 감각 신호에 대한 추정 정도를 높인다는 것은 "집중한다"와 사실상 동의어라 봐도 무방하다. 저기 저 멀리 있는 게 고릴라인지 보려고 눈을 부릅뜬다면, 즉 집중한다면, 뇌는 감각 신호에 대한 정도 평가를 높이게 된다. 이는 곧 감각 신호에 대한 추정 신뢰도를 높이는 행위, 감각 신호에 "무게를 실어주는 행위"와 같다. 무언가 뻔히 보이는 위치에, 심지어 시선 정중앙에 있는데도 가끔씩 안 보이는 상황도 이런 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어떤 감각 데이터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면, 즉 그 데이터에 대한 추정 정도를 올리고 있다면 지각적 최선의 추측을 갱신하는 데에 있어서 다른 감각 데이터는 영향력이 적을 것이다...
...놀랍게도, 사실 일부 상황에서는 집중을 받지 못하는 감각 데이터가 정말 아무런 영향력도 가지지 못한다. 1999년 심리학자 대니얼 시몬스는 이 현상을 "부주의 맹시"라 칭한 다음 입증하고 영상을 남긴 바가 있다. 훗날 시몬스의 이 영상은 꽤나 유명세를 얻게 된다. 아직 영상을 안 봤다면 일단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영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피험자들은 짧은 영상을 본다. 영상에는 각각 세 명의 사람들로 구성된 팀 두 개가 나온다. 한 팀은 검은 옷을 입었고 다른 팀은 흰색 옷을 입었다. 각 팀은 마구잡이로 움직이며 농구공을 서로에게 패스한다. 피험자는 흰색 옷을 입은 팀원들이 서로에게 공을 몇 번이나 패스했는지 세어야 한다. 여섯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온 사방을 돌아다니는데다가 공도 두 개씩 패스되다 보니 흰색 팀의 패스만 세려면 집중력이 꽤나 요구된다.
놀라운 점은 하지만 따로 있다. 사실 검은색 고릴라 복장을 입은 사람이 중간에 대놓고 들어와서는 고릴라처럼 가슴을 두드리다 나갔는데, 거의 대부분의 피험자들이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피험자들에게 같은 영상을 보여주며 이번에는 고릴라를 찾아보라고 요청하면 피험자들은 즉시 고릴라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피험자들은 두 번째 영상이 첫 번째 영상과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까지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피험자들은 흰색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 집중했다. 즉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주는 감각 데이터의 추측 정도가 낮았으며, 따라서 지각적 최선의 추측을 갱신하는 데에 있어 영향력이 낮거나 아예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고릴라 옷도, 검은색이었다.
즉 뇌는 감각 데이터의 원인에 대해 항상 최선의 추측을 내리며, 이 추측이 하향식으로 우리의 감각 신호를, 지각의 세계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모든 관측과 모든 의식적 지각의 경험에 대해 그는 뇌가 감각 데이터를 통해 추측 오류를 최소화하며 생기는 통제 환각이라 정의했다. 그리고 뇌는 이 과정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미리 어떤 감각 데이터가 입력될지에 대해 지각적 추측을 내리며 이 때 예상되는 감각 데이터 이외의 다른 데이터들은 잘 지각되지 못한다. 또한 행동은 자기실현적인 지각으로도 간주되며 이는 곧 고유수용적 감각의 개념과도 연결된다.
" "진짜로 저기 생생히 있는" 세상에 대한 경험은 객관적 사실이 수동적으로 관측된 것이 아니다. 세상에 대한 경험은 직접 살아숨쉬고 직접 움직이는 투영의 행위이다. 뇌가 직접 세계를 향해 손을 뻗어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조금 무리수를 두자면, 니체의 "진리란 없다. 해석만이 존재한다." 라는 발언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그런데 주교 노히트를 제목에 써놓고 왜 한참 이런 얘기를 하고 있냐면,
이 스캇보스를 노히트로 깨려면 인간의 의식적 지각 기제와 시각 체계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염병
그래도 깼읍니다
축하해주십시오 칭찬해주십시오 개추 와바박 박아주십시오
얘를 노히트로 깬다는 발상 자체가 다르네요
그래도 거목 노야 주교 3고비를 넘었으니 당분간은 할 만하지 않을까 싶긴 해요 디먼왕자는 다시 어려울 것 같지만
집중을 못하는 병이 잇눈데 세 줄 요약 30초 요약 부탁하겟읍니다ㅡ 열씨미 하셧으니 판드랄츄주
승리한 병신
ㅊㅊㅊ
나 오늘 스꼴라 링크로 광고드립 쳤다가 진짜 광고로 알아먹고 차단 먹었는데 풀어주면 안될까
어떤 댓글을 쓰신 건지 몰루겠읍니다
개쩌는 야동 찾았다는 제목으로 스꼴라 스팀 링크 걸어둔 글이였음
제목 낚시는 구별하기ㅜ어려우니 앞으로는 조심해주세요...
부주의 맹시 << 이겨야 한다 유혹하는 해골 << ^딸깍^
앞에 다 읽은사람 있냐
읽어주새오 재밌어오...
난 얘네 노히트 귀찮아서 걍 해골로 쇼부봄
크흑
닼3은 신남검같은 무기없음? 저기에 광파쓰면 진짜 맛있겠네
광역무기 꽤있음 어스시커 땅울림해머 용사냥꾼도끼 모운빳다
낙뢰가 GOAT
유혹하는 해골이랑 어스시커면 맛도린데
코옵 십goat보스
게임이 핵앤슬래시로 변한다
이거보고 그냥 유혹하는 해골 던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