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본편에서 서사 완결된 라단을 억지로 재활용하는 대신

들크에서 등장한 메스메스를 새로운 왕으로 만들어가는 서사로


그럼 미켈라의 계획 자체도 더 쉽게 납득되지 않았을까 싶음

“그림자땅에 가서 메스메스를 만나 새로운 신왕 체제를 수립함“


메스메스 입장에서도 나쁠 게 없는 제안이잖음

엄마는 도무지 자기를 유배 상태에서 풀어줄 거 같지가 않고

그렇다고 차마 엄마한테 반기를 들 순 없는데


미켈라를 도와서 자기가 새 왕이 되면 딜레마가 해결되는 거니끼

그럼 삧 같은 자격 없는 애들이 왕위를 찬탈하는 걸 눈뜨고 지켜볼 필요도 없고 ㅇㅇ


미켈라 입장에서도

얘가 왕의 자격으로 생각하는 게 강함과 상냥함인데

무력이야 뭐 굳이 논할 필요 없을 거 같고..

솔직히 데미갓 중에 상냥한 이미지 하면 메스메스 아니냐ㅋㅋ 


군장병 복지 수준도 그렇고 효심도 그렇고

“납치당한 무녀들에게 자비를“ 등등

어딜 봐도 라단보다는 훨씬 쉽게 납득이 되는 캐릭터성인데


지금처럼 그림자성에서 1차전 치르고

에니르 일림에서 미켈라의 힘이 깃든 형태로 2차전을 치르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거 같음


본편 최종전에서 마리카의 금발 > 라다곤의 적발로 변하는 걸 역으로 오마주해서

메스메스의 적발이 미켈라 같은 금발로 변하면서 2페 돌입

이랬으면 좀 지렸을 거 같음 ㅋㅋ


하지만 써놓고 보니 빡빡이의 취향이 전혀 아니긴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