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뜩 번뜩였는데 그럴듯한게 소름돋아서 열심히 씀.


지하 성배던전의 야남 여왕은 임신한 상태였다.

성배던전과 본편의 스토리로 미루어보아 무덤 파헤치기에 열중하던 비르겐워스(또는 그들 중 과격파이며 멘시스로 분류될) 학자들이 임신중인 야남 여왕을 발견하자 그녀의 뱃속에 태아를 강제 적출했다.

그 후 야수병, 회혈병, 구시가지 불잔치와 사냥의 밤이 일어나던 시기 멘시스가 의식을 행한것이 본편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작중 비르겐워스의 역사에 터닝 포인트일 이 아기에 대해서 놀랍도록 언급이 적고, 이 후 시작된 사냥의 밤과 아기의 울음소리 의식에 관해서 언급만을 찾을 수 있다.

뭔가 치명적으로 중간부분이 결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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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겐워스의 여학자 중 하나였던 애나리스는 금지된 피를 조금 훔쳤다고 하며 이 후 교회와 둘은 서로 죽일듯이 싸웠다. 그녀는 작중에서 불가사의한 불사성을 보이고 있다.

교회는 혈족들이 나쁜 놈이라 싸운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까보면 교회(성가대와 멘시스 둘 모두)도 인체실험이나 하는 똑같은 개자식들이란게 dlc에서 고스란히 보여진다.

성가대는 고아들이 성장해 이뤄진 집단이란걸 고려하면 초기 교회는 멘시스의 어른들과 로렌스가 주도한 집단이었다.

그들이 주장하는 이유란게 사실이긴 한데 교회가 선한 의도로 혈족과 싸운거라 하기에는 사실 동기로선 신뢰가 떨어지는 셈.

아무것도 모르는 말단은 그렇다쳐도 상층부에게 동기로서 부족했을것이다.

아무튼 교회의 친구 중 하나는 사악한 애나리스를 다진 민치로 만들어버리는데, 놀랍게도 그 상태로도 살아있고 부활까지 한다.

작중 이렇게 박살이 나도 비슷한 불사성을 자랑하는게 존재한다. 바로 아미그달라의 팔이다.

애나리스는 어떤 방법으로 위대한 자와 비슷한 존재가 되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자꾸 아이를 원하는 것이며 특별한 결혼 이벤트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작중 본편에 위대한 자가 되는 그 수단이 존재한다.

바로 탯줄이다.

즉, 애나리스가 훔친 금지된 피라는거... 강제 적출당한 야남 여왕의 아기에게 존재하던 탯줄 아니었을까? 그녀는 그걸 일부분 사용했고 어느정도 위대한 자가 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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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야기를 돌려서 야남의 교회.

야남은 피의 목회. 교회는 피의 치유를 행했고, 특별한 피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거의 다수의 프롬뇌는 이 특별한 피를 성가대가 찾아낸 이브리에타스와 죽은 코스의 것으로 추정한다. 시계탑의 인체실험 이벤트로 보아 거의 그럴것이 확실시된다.

...그런데 그 이전엔?

비르겐워스는 학자 집단이었고 야남의 옛 땅의 온갖 무덤을 파헤쳤고 그 후 연구가 어느정도 진행되었을때 제자 로렌스가 그들을 떠나 치유교단을 세운다.

그리고 그 교회의 일부 집단인 성가대가 발견한 것이 이브리에타스다. 한편 성가대는 교회의 고아들이 성장해 창설한 집단이다.

코스에 이르러서는 시계탑을 짓기전엔 애초에 도달할 수 없는 위치였다.

허나 로렌스가 비르겐워스를 떠날 당시 주장했던 것이 위대한 자의 피를 사용하자는 것이 피의 치료였다.

물리적 시간적으로 이 둘이 없던 시절에......비르겐워스는 어디서 연구샘플로서 위대한 자의 피를 확보해 연구한 것인가.

당시 비르겐워스는 계속된 무덤 탐구도중 광증과 야수화로 인해 꾸준히 피해가 누적 중이었다.

로렌스는 무엇을 보고 이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위대한 자의 피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화시킬수 있다는 영감을 얻었을까?

...위대한 자의 아기 탯줄 일부가 한 여자를 초인으로 재탄케 했다. 베고 찢고 자르고 터트려도 불사이며 불로인 초인이 되었다.

그렇다면 위대한 자, 비르겐워스가 강제적출해 그들이 납치한 아기의 피를 인간에게 주입하면... 어떻게 되는거지?

그런 신성모독적인 번뜩임이 그의 머리를 스친게 아닐까.

로렌스는 스승을 배신하고 치유교단을 창립했다. 그리고 만능의 치유제를 퍼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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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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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배신일까? 본편에서 이 영상을 먼저 접했다면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미 여왕 애나리스를 알고 있다.

비르겐워스의 학자들은 변경의 숲으로 와 수많은 세월, 시간과 자금과 목숨을 낭비해 야남의 옛 지하던전들을 탐색했다.

그 결실, 결정체가 바로 야남 여왕의 태아였다.

그 아기의 탯줄을 들고 도망쳐 그냥 무식하게 사용한게 비르겐워스의 학자 애나리스이며, 누가 봐도 그것은 배신이었다.

그렇다면 로렌스의 배신이란 무엇인가.

단순한 학문적 지향성의 변경? 집단의 이탈? 연구대신 종교적인 목회의 창설?

이미 더한것을 당해봤는데 고작 그게?

...마찬가지로 비르겐워스의 결실의 탈취. 야남 여왕의 아기를 그들이 가져가버린게 아닐까? 그렇기에 학장은 그걸 배신이라 비난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으로 교회는 피의 목회를 시작한것이다.


...그런데 이게 끝인가?

뭔가...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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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남.

이 거대한 도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미숙아에게서

그만큼의 피를 어떻게 손에 넣어 퍼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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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지금도 울고 있다. 즉 성장하지 못했다.

양이...피의 양이... 부족하다.

희석하고 희석하더라도, 다른 무언가를 섞더라도... 태아에게서 뽑아낼 수 있는 양으론... 부족하다.

아기는 어째서 모습이 없는걸까?

비르겐워스가 강제 적출한 아기는 본편의 현실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냥 울부짖는 소리만 들려온다.

악몽에서도 아기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유모차에서 울음소리만이 들린다.

원래 투명하다? 태어나기 전이라 형태가 없다?

허나 그렇다면 비르겐워스는 어떻게 그 아기를 납치하고 연구하고 애나리스는 그 탯줄을 가져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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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 추정되는 달의 존재조차 꿈속에서 육신을 지니고 있는데?

달의 존재의 아기들 또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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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는 부족하다!!!

그리고 고뇌하던 로렌스에게 또 한번 번뜩임이 뇌리를 스친다.

다음은 초대 교구장 로렌스의 보스전 bgm의 라틴어 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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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모독. 피는 신성모독에서 나온 꿀이다.

그렇다.

피가 부족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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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리는 방법이 있지 않은가!

신성모독적인 발상이 그의 뇌에 떠올랐고,

....

그와 교회의 추종자들은 그것을 실행했다.

....


그리고 그것이 피의 목회의 시작이었다.

메르고의 아이가 형태없이 울음소리만 존재하는 이유다.

육신은 형태를 잃어 사라졌고, 정신만이 존재할 수 있는 악몽 속에서 아기는 울부짖는다. 마치 dlc에서 코스의 고아의 육신을 쓰러트려도 끝나지 않고 검은 안개같은 유령을 공격해 마무리를 날려야 했던 것처럼.

아이의 피는 온 야남 사방으로 퍼졌고

계몽을 지닌 자들은 자신의 핏속에 아이의 육신을 품게 되었기에, 온 야남에서 그것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온 야남인들이 교회의 인체실험과 피의 목회로 인해 아기의 피를 주입당했기에,

멘시스 학파는 메르고의 아이를 통해 어떤 형태로든 아기의 피를 깃들인 야남인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무한한 사냥의 밤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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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남에서는 성직자야말로 가장 무서운 야수가 된다는 오래된 소문이 있다.

만병통치약을 만들고 인간을 보다 뛰어난 존재로 만들겠단 생각은 그 끝에 선의로 포장된 악의가 되었다.

부모 잃은 아기에게 정말 이와같은 행위를 저질렀다면 그것은 실로 무서운 존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을 저지른 이들조차 그것을 언급하길 꺼려했기에, 비르겐워스와 교회는 그들의 지하무덤 탐색의 결실인 아기에 대해 어느새 지워버렸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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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겐 해골(인간의 모습)을 찾을 업이 주어졌지만,

설령 찾는다 하더라도 결코 자신의 기억을 되찾지 못 할 것이다.

다시 떠올리더라도 이제는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죄이기에.


그렇기에 이 죄인이자 짐승은 인간이 느끼는 가장 끔찍한 통증인 끝없는 작열통에 시달리며 악몽 속에 갇혀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