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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프붕 너...! 하면서 눈물 또르륵 흘리고 멀리 도망가서 구석에서 훌쩍거리면서 울다가 발견되면 안 운척 하면서 너랑 할 말 없으니까 비켜줄래? 하고 가다가 멈춰서서 야 김프붕! 너 왜 그렇게 짖궂어? 내가 우습기라도 한거야? 하고 으앙 울음을 터뜨려버려서 내가 무심하게 휴지를 건네주면서 그냥, 귀여워서. 하면 잠깐 벙찌더니 곧 얼굴을 붉히면서 무슨 바보같은 소리야...! 하고는 휴지로 눈물을 닦고 흥 하고 뾰루퉁한 표정으로 집으로 가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은 퉁퉁 부어있으면서도 배시시 웃으면서 김프붕 바보... 내가 그러면 좋아할 줄 아나? 내가 호구로 보여? 하고 꼼지락 거리면서 나와의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며 잠에 들고 다음날 카.톡으로 김프붕, 시간 돼? 나 점심 같이 먹을 애가 없어서 그러는데 같이 먹을래?라고 보낼까 말까 하다가 간신히 보내고는 얼굴이 빨개져서 나도 참 뭐하는거야? 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혹시 너무 들이대는건 아닐까, 김프붕이 나를 우습게 보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다가 내가 시크하게 마음대로. 라고 보내면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도 또 답장을 기다리는 것처럼 안 보이려고 바로 답하지는 않고 설레는 마음으로 한 17분 정도 있다가 그럼 12시에 만나 하고 무심한 척 답장을 보내고는 들뜬 마음에 샤워를 하며 선채로 오줌을 싸는 미야자키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