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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하기 위해 몸을 불태운 영웅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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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위해서 대의를 포기하고 모습을 감춘 나그네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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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순리에 따라서 세상의 종말을 인정하는 배신자들이 지금 여기에 있다


스스로를 불태운 영웅님도 벗어나지 못했던 세계관의 굴레를 벗어나는 기념적인 순간


언젠가 피어오를 희망을 암시한다는 이 엔딩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음


손흔들